이재명 “국민 자부심 무너져…정부 무능해도 민주당 유능했더라면”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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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인 페이스북 글 게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민주당이 더 유능했더라면, 더 국민께 신뢰받았더라면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국민께서 자부심마저 포기하는 일은 없으셨을 거란 생각에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으로 국민의 자부심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국가자부심’에 관한 여론조사를 공유하며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을지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국격’을 빼놓고 선진국을 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아무리 GDP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이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가 게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58%이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우리나라 국민인 것을 자랑스럽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응답은 57%,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가운데 우리 국민의 국가 자부심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으로 당시 국가 자부심 수치는 80%에 달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져가고 있다”며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삶을 챙기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음에도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이다”면서 “정치가 희망을 주지 못했다는 국민의 호된 질책에 고개를 들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목표는 오직 민생이다. 정치의 책무는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대한민국 국민’임이 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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