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글루텐없어 건강 식단으로 다양하게 활용”
농식품부농정원, 가루쌀 경진대회 개최
‘카라멜 쌀 파운드’ ‘한끼든든’ 대상 받아
세미나 “특징 잘 활용하면 좋은빵 가능”
서울 코엑스에서 24일 열린 가루쌀 제과 제빵 세미나 현장. 농정원 제공
가루쌀 제과 제빵 경연대회에서 제과부문은 최종원의 ‘카라멜 쌀 파운드’가, 제빵 부문은 박명수의 ‘한끼든든’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22~25일 가루쌀 제과제빵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가루쌀 제과제빵 경진대회와 기술이전 세미나를 진행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과제빵 전문 전시회인 ‘한국국제베이커리쇼’와 연계해 진행됐다.
‘가루쌀 제과제빵 경진대회’에서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가루쌀의 특성을 살린 19종의 우수 메뉴가 선정됐다. 예선에서 선발된 19명의 제과제빵 전문가가 참가했으며 총 38종의 가루쌀 빵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우수메뉴가 선정됐다.
제과 부문 대상은 최종원의 ‘카라멜 쌀 파운드’가, 제빵 부문 대상은 박명수의 ‘한끼든든’이 뽑혔다. ‘카라멜 쌀 파운드’는 촉촉하고 밀도있는 파운드 위에 견과류가 있어 고소한 맛을 냈으며, ‘한끼든든’은 가루쌀 만의 쫀득한 식감과 풍미가 좋은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가루쌀 신메뉴 기술 세미나’는 참석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가루쌀 빵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종흔 베이커리’의 문영언 제과기능장은 “가루쌀은 글루텐이 없어 건강 식단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반죽할 때도 밀보다 수분을 많이 사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루쌀의 특징을 잘 활용하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빵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이번 가루쌀 제과제빵 홍보를 통해 제과업계 관련자들이 가루쌀 빵에 관심을 갖고 많이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가루쌀빵 품평회 ‘가루쌀로 만드는 제과제빵 레시피 38종’은 미소곡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루쌀 제과제빵 경진대회’의 수상자명단도 미소곡간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