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징물 ‘토더기’, 경남 최고 캐릭터에 선정
9개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 경합
경남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가 26~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남 콘텐츠 페어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새 캐릭터 ‘토더기’가 도내 최고 캐릭터를 가리는 첫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새로 개발한 캐릭터 토더기가 26~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남 콘텐츠 페어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도내 지자체·공공기관·지원기업이 제작한 캐릭터 중 최고를 뽑는 공모전이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다.
김해시 토더기는 이번 대회에서 남해군 ‘오만둥이&미더덕’과 통영시 ‘동백이’, 거제시 ‘몽돌이&몽순이’, 거창군 ‘아림&아름’, 고성군 ‘꼬수기&몽수리’, 경남FC ‘경남이’, 경남콘텐츠코리아랩 ‘곤숑이’, 김해장유율하 ‘율밤이&번쩍이’와 경합을 겨뤘다.
평가 결과에는 온라인 투표 40%와 현장 투표 60%가 반영됐다.
김해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 토더기를 통해 김해시를 홍보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더기는 가야 시대 신비로운 새로 불리며 가야인들의 꿈과 행복을 염원하는 대상이었던 오리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상징화한 것이다. 이달 초 김해시 상징물로 최종 확정됐다. 이름은 ‘흙 토(土)’와 오리를 뜻하는 덕(duck)의 애칭 ‘더기’를 합성해 붙여졌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