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폐교 재산 활용 사례집’ 발간…성공 사례 소개
교육·문화·공공·체육·소득 증대 시설 등으로 활용
경남교육청, 24개 학교의 폐교를 매각하는 성과
경남도내 폐교활용 사례집.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지역 폐교를 공공용도 등으로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사례집이 발간됐다.
경남도교육청이 폐교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폐교 활용 방향을 찾기 위해 ‘폐교 재산 활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폐교를 새롭게 단장해 경남 교육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은 마산·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학생안전체험원,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등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겼다. 또 도내 18개 시·군이나 지역조합이 폐교를 매입해 다양한 교육·문화·공공·체육·소득 증대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와 개인 또는 지역마을회·조합이 폐교를 빌려 활용한 사례도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18개 시·군이나 지역조합 등에 24개 학교의 폐교를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폐지되는 학교가 늘어나고 대부 계약 해지 사례가 증가해 미활용 폐교 수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현재 도내에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72개다.
도교육청은 이 사례집을 폐교 지역 주민 대표와 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폐교 활용 지역협의체와 공유해 주민과 시·군이 지역 특색에 맞게 폐교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해 폐교 활용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
경남교육청 김환수 재정과장은 “폐교 활용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하는 지역민에게 다른 지역의 다양한 활용 사례 정보를 제공해 각 지역에 적합한 폐교 활용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