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난, 한화파워시스템과 ‘가스터빈 경쟁력 구축’ 맞손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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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는 5일 가스터빈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주)와 ‘수소혼소 가스터빈 및 장기 유지보수계약 분야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오른쪽부터 오세민 한난 플랜트기술처장, 송용선 한화파워시스템 상무). 한난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는 5일 가스터빈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주)와 ‘수소혼소 가스터빈 및 장기 유지보수계약 분야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오른쪽부터 오세민 한난 플랜트기술처장, 송용선 한화파워시스템 상무). 한난 제공

◆한난, 한화파워시스템과 ‘가스터빈 경쟁력 구축’ 맞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운영 중인 LNG(액화천연가스) 가스터빈의 친환경 고효율 발전 시스템인 수소혼소 터빈으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제작사 기술 의존도가 높은 발전설비의 국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한난은 5일 가스터빈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주)와 ‘수소혼소 가스터빈 및 장기 유지보수계약 분야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주)은 가스터빈의 핵심 설비인 고온부품의 설계·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그룹 계열사인 미국 PSM사와 협업으로 세계 최초·최대 수소혼소(60%) 터빈 실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Retrofit) 기술 △가스터빈 유지보수 △주요 부품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가스터빈의 수소터빈의 전환 기반 마련과 가스터빈 유지보수의 국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민 한난 플랜트기술처장은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가스 터빈으로의 전환과 국내 기술자립도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시장개발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업무협약식 사진(우측부터 김좌열 한난 상임감사위원, 나재훈 ISACA 회장). 한난 제공 감사업무협약식 사진(우측부터 김좌열 한난 상임감사위원, 나재훈 ISACA 회장). 한난 제공

◆한난,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와 감사업무 협약 체결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5일 분당 본사에서 (사)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회장 나재훈)와 ‘디지털 재난 예방 및 IT분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감사업무 협약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있어 공공서비스 부문에서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운용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에서, 공공기관과 IT 감사·통제 분야 최고 전문가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신뢰받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보시스템 감사·감리, 통제, 보안, IT거버넌스 역량 강화 △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공공데이터 품질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정보시스템 내부통제 글로벌 표준 관련 협업체계 운영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좌열 한난 상임감사위원은 “IT 분야의 발전 및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두드러지고, 사회문화, 경제, 환경 측면에까지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IT 발전이 불러올 수 있는 반작용을 면밀히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협력하는 한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한 ESG정보 관리, AI감사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이 5일 영월빛드림본부에서 복합발전 운영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5일 영월빛드림본부에서 복합발전 운영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민간기업과 복합운영 기술교류회 개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영월빛드림본부는 5일 영월군 소재 본부 내 회의실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민간 참여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발전기술 교류를 위한 ‘복합발전 운영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참여 기업은 남동발전 영월빛드림본부,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일피엠에스(무인튜브 세정로봇 개발기업), 스크랩비스타·데코엔지니어링(화학세정 관련 기업), 조은바람(LNG 기화냉각시스템 개발기업) 등 6개 사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일반적인 복합발전설비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암모니아 슬립 발생 해소를 위한 로봇 기반 무인 튜브 세정장치를 활용한 선진기술 시연과 고착 물질의 화학세정을 융합한 고도의 기술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로봇 기반 무인 튜브 세정기술은 영월빛드림본부가 제일피엠에스와 발전소 고소작업 추락위험 원천 차단과 분진에 의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16개월에 걸쳐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작년 독일국제발명전시회와 한전 국제 발명특허 대전에서 은상 및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은 바 있다.

화학세정의 특허를 보유한 스크랩비스타와 데코엔지니어링은 복수기 튜브 산화 스케일에 대한 성공적인 제거 사례를 소개하며 암모니아 슬립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조은바람과 공동 개발한 발전설비 효율 향상 성공사례인 ‘LNG 발전 기화냉각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 대기 온도 상승으로 인한 발전소 가스터빈의 효율 저하 현상을 개선하고자 공기흡입 부분에 물에 젖은 패드를 활용해 물의 증발잠열을 이용한 공기 냉각방식으로 가스터빈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치이다.

유동석 영월빛드림본부장은 “포스코를 비롯한 민간기업과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상호 간에 신기술을 벤치마킹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복합발전 운영 기술을 한층 고도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부 산하 재난관리기관 담당자들이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오른쪽서 일곱 번째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중부발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부 산하 재난관리기관 담당자들이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오른쪽서 일곱 번째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산업부, ‘2023년도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 개최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4일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3년도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재난안전 2023년도 성과와 다가오는 도전’이란 주제로 산업부가 주최하고 중부발전이 주관했다. 산업부와 21개 재난관리기관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해 재난관리 정책 공유 및 선진기법, 수범사례 등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재난관리 우수기관 표창 수여 △재난안전 디지털 트윈기술과 빅데이터 구축 방향 및 AI(인공지능)와 Security(안전) 특강 △재난관리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국가 에너지시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제주 LNG 본부 현장 견학도 병행했다.

산업부 김광석 비상안전기획관은 “재난안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재난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재난관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중부발전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은 “국가 에너지시설 재난관리 담당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도 재난 없는 한 해가 되도록 참석한 모든 기관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자”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KOMIPO 디지털 재난대응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경영진 주관 화재대응훈련과 행안부가 주관하는 상시훈련 및 안전한국훈련 등을 통해 복합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한수원이 5일 서울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5일 서울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에너지절약 캠페인 진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임직원들이 5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한수원 임직원들은 이날 가스와 전기 절약 방법, 캐시백 내용 등을 안내하며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 홍보 기념품을 나눠줬다.

캠페인은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에 발맞춰 한수원도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캠페인에 참석한 김정호 한수원 홍보실장은 “에너지 위기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에너지절약은 우리나라 뿐만 아닌 모든 국가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며 “한수원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겨울철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힘쓰고,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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