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유엔평화문화특구,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대통령상·상금 2억 원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남구 유엔평화문화특구가 전국 지역특구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부산 남구청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 특구 평가’에서 남구 유엔평화문화특구가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 181개 지역 특구 중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남구청은 대통령상과 포상금 2억 원을 받게 됐다.
앞서 2010년 5월 특구로 지정된 유엔평화문화특구에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유엔평화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 인프라가 들어섰다. 또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라는 소재지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사업도 병행하면서 우수한 지역 특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특구 평가에서도 유엔평화문화특구 장점 덕분에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남구청이 부산유엔위크(10월 24일~11월 11일)를 기념해 매년 발간하는 유엔참전용사 특집 잡지 ‘NEVER FORGET YOU ALL(그대를 전부 잊지 않겠습니다)’가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남구청은 매년 28페이지 분량의 특집 잡지를 제작해 해외 참전용사협회 등에 배부하고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엔기념공원 일원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돼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