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고양산아람 마을’ 농업환경보전 최우수 마을 선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농어촌공사, 농업환경보전 경진대회 시상
세종 서원말마을과 홍성 문당·도산마을 최우수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8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경북 문경 희양산 마을 주민들이 제초제를 쓰지 않고 손으로 제초하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8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경북 문경 희양산 마을 주민들이 제초제를 쓰지 않고 손으로 제초하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강원도 홍천의 고양산아람 마을이 전국에서 농업환경보전을 가장 잘 한 마을로 뽑혀 정부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8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농업 환경개선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려 농업인의 환경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문가 서면 평가를 통과한 총 10개 마을 중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성과와 우수사례 마을을 각 5건을 뽑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강원 홍천군의 고양산아람 마을은 청년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마을로, 자체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민 주도의 사업을 운영하고 월 3회 마을 환경 가꾸기의 날을 지정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세종시 서원말 마을로, 친환경 영농활동을 통해 2021년 2개 농가이던 친환경 인증농가가 올해 18개 농가로 늘어났다.

역시 최우수상을 받은 충남 홍성의 문당·도산 마을은 홍동저수지 상하류에 있는 두 마을이 협심해 지역 일대의 환경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반장 제도를 도입해 전국 참여지구 중 유일하게 현장지원조직의 역할을 마을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홍동저수지 총질소 수치가 L당 2.4mg이던 것이 올해 0.4mg으로 대폭 개선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들의 활동 내용을 우수사례집을 만들어 농업인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전병칠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지질처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마을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