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Q저널리즘상'에 부산일보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 보도 선정
변은샘 기자, 피처부문 공동 수상
<부산일보> 변은샘 기자의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 기획 보도가 사단법인 저널리즘클럽Q의 ‘Q저널리즘상’ 피처부문에 선정됐다.
저널리즘클럽 Q는 제1회 Q저널리즘상 수상작으로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의 ‘노인 공유주택 열었더니 도란도란 가족이 생기다’ 등 5편의 보도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Q저널리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보도자료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의식을 1년 뒤 끄집어 내 심층적으로 다뤘다”며 “건조한 스트레이트 기사가 아닌 인물 중심 피처 기사로 독자들이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친숙하고 쉬운 문체를 썼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피처 부문 JTBC의 ‘"눈치 보여서" 공항으로...여전히 갈 곳 없는 노인들’ 등 4편 보도물 △연재기획 부문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로드킬 : 남겨진 안전모’ 시리즈 △비평분석 부문은 미디어오늘 ‘뉴스 호칭에 녹아있는 전관예우를 없앨 수 있을까’ △특별상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낙농인들 "우유버리기" 시위 확산’ 등 보도물 5편이 뽑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30분 상연재 시청역점(서울 중구 정동) 컨퍼런스룸 11에서 열린다.
Q저널리즘상은 젊은 기자 120여 명으로 구성된 ‘저널리즘클럽Q’가 만든 새로운 언론상이다. 주로 단독, 특종이라는 단일 기준으로 기사의 가치를 평가해온 기존 언론상과 달리 일상적 취재 보도물에 주목해 기사 품질과 저널리즘 원칙 준수 여부 등을 기준 삼아 시상한다.
본심 심사위원에는 기자 직군뿐 아니라 학생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과서를 펴낸 서울 미동초등 김희동 교사, 은유 작가, 뉴스레터 서비스 ‘뉴닉’의 허완 에디터, 읽어볼 만한 종이 신문 기사를 SNS ‘6DP’를 통해 소개해 온 진예정 운영자 등이 참여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