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 소식] 24개 출연연 기관장, UST 인재양성 발전 위해 ‘한 자리’外
‘제38회 UST 설립연구기관장회의’ 참석자 단체사진. UST 제공
◆24개 출연연 기관장, UST 인재양성 발전 위해 ‘한 자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이 UST 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 협의하는 ‘제38회 UST 설립연구기관장회의’를 지난 26일 UST 대학본부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소장 이상협)의 UST 학사운영 참여 심의 △차기 신임 설립연구기관장회의 의장 호선 △2023년도 UST 학사운영 주요성과 및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 및 보고·논의했다.
이번 설립연구기관장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기관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2025학년도 1학기부터 UST 학사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우선 KIST스쿨 주관 ‘에너지-환경융합전공’내 ‘(가칭) 녹색·기후 기술 정책 및 국제협력’ 세부전공을 운영함으로써 석사과정 학생을 양성하고, 커리큘럼 체계화, 교원 확보 등 노하우 습득, 전공운영 활성화 및 체계화를 달성한 뒤, 2년 후 단독 전공 신설과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 경영·정책, 기후기술과 법·제도, 기후기술 정보분석 등의 전공 교과와 제도혁신 현장연구, 유엔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체계 연구, 녹색기술 데이터 플랫폼 구축 연구 등 현장연구를 운영, 탄소중립의 효율적 이행에 대한 국가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이번 녹색연의 학사운영 참여는 향후 녹색·기후 기술 전문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녹색기술연구개발 정책수립과 녹색기술 관련 국가 간 연계·협력 지원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설립, 국가 녹색기술 연구개발 정책 수립 및 지원은 물론 녹색기술 인재육성 인프라 구축까지 다양한 핵심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UST 설립연구기관장회의의 향후 1년을 이끌 신임 의장에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이 선임됐다.
이 의장은 “출연연 스쿨의 우수한 인프라와 교수진을 바탕으로 UST가 세계적 수준의 미래 석·박사 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설립연구기관장회의 의장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을 비롯 총 24명의 원장 등이 참석해 ‘2023년 UST의 주요 운영 성과와 2024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안건 심의·의결 및 각종 이슈에 대해 협의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국가연구소대학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30개 국가연구소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항공우주, 신에너지 등 국가전략 분야의 43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국가연구소의 우수한 박사급 연구원 약 1200여명이 UST 교수로 임용돼 활동하고 있다.
‘ESG경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이상훈 KCA 원장(오른쪽)과 KNPS 송형근 이사장. KCA 제공
◆KCA, 국립공원공단과 ESG경영 협력 강화 ‘동행’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이상훈)은 지난 26일 KCA서울본부 회의실에서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경영 협력 강화’를 위해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CA와 국립공원공단은 양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ESG활동과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며 공적가치 제고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공원 내 전자파 관리를 위한 장비 설치·운영 △산악수색시스템 활용성 확대를 위한 양 기관 데이터 공유 △ESG활동 이행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발굴·추진 등이다.
특히, KCA는 ‘전국거점 ICT창업기업 운영·관리’, ‘친환경·탄소중립 집중실천주간’, ‘지역 특수학교 대상 순환자원 회수로봇 및 환경교육 도입’ 등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및 취약계층 지원으로 올해 제18회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사회부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ESG활동에 앞장 서 왔다.
KCA 이상훈 원장은 “양기관의 핵심역량과 자원을 기반으로 상호 협력해 상생과 협력, 그리고 지속가능한 ESG실천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로드 김유빈 대표(좌측)가 증서를 받고 있다. UNIST 제공
◆UNIST 학생창업 기업 더로드, 신보 ‘퍼스트 펭귄’ 기업 선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이용훈)은 학생창업 기업 ‘더로드’가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퍼스트 펭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정해 신용보증기금이 최대 30억 원의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더로드는 향후 3년간 15억 원의 금융 보증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더로드는 UNIST 1기 출신인 김유빈 박사가 창업했다. 이 기업은 친환경 촉매 관련 기술을 인정받아 퍼스트 펭귄으로 선정됐다. ‘탄소에어로겔-백금 촉매 플랫폼’을 활용한 고효율·저비용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기술이다. 수소 경제 시대를 열어갈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더로드는 “보증 자금을 활용해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국내외적으로 수소 기술력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