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춘문예-동화 당선 소감] 받은 응원과 용기, 몇 배로 돌려주는 사람 되고파
사랑이 글을 쓰게 했습니다. 나의 느린 걸음을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들이 있어 계속 쓸 수 있었습니다. 힘든 날도 물론 있었지만, 결국 사랑이 계속하게 했습니다. 책 읽기가 좋아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제는 글쓰기가 좋아서 글을 씁니다.
글이 나를 위로했고, 응원했고, 버티게 했습니다. 그런 글을 쓰고 싶어 작가를 꿈꿉니다. 열심히, 꾸준하게 달려 보려 합니다. 선뜻 함께 긴 여정에 나서주려는 사람이 많아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나를 격려하고 믿어준 사람들에게서 배운 사랑을 다시 세상에 돌려주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언제나 맏딸을 믿고 응원해준 엄마, 아빠께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잘 키워가는 중인 장한 동생들에게도 응원과 사랑을 전합니다.
유쾌하고 따뜻하게 동화 쓰기를 알려주신 이송현 선생님, 존경하고 닮고 싶은 조경란 선생님, 따스하고 진중한 응원을 전해주신 방현석 선생님, 친근하고 다정한 믿음을 보내주신 이승하 선생님, 나의 글을 향한 믿음과 확신을 끝없이 안겨주신 최유미 선생님, 글쓰기의 시작이자 영원한 문학 스승이신 김학묵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이야기에 손 내밀어 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소중한 기회를 주신 부산일보사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늘 무한한 사랑으로 나를 믿어준 친구들에게 받은 응원과 용기를 몇 배로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위로하고, 응원하고, 버틸 힘을 줄 수 있는 세계를 오래오래 쓰겠습니다. 읽는 이가 응원과 사랑을 한 아름 받아 가기를!
약력: 2001년 부산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전공 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