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강한 팀으로, 반드시 1부 승격” 부산 아이파크 시무식서 다짐
8일부터 한 달간 태국서 ‘담금질’
지난해 K리그1 복귀에 아쉽게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가 2024시즌 시무식을 갖고 1부 리그 승격 의지를 다졌다.
부산은 3일 오후 부산 강서구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코칭·지원스태프, 사무국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김병석 대표이사는 신년사로 “올해는 빠르고 젊고 강한 팀으로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박진섭 감독과 코칭스태프·선수단·사무국 모두가 합심해 올해도 팬들과 함께 환호할 수 있는 축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박경훈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는 NBA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성공 일화를 소개하면서 “훌륭한 선수의 자질은 근성과 노력이 바탕이 되고, 좋은 지도자를 만남으로써 만들어진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박진섭 감독은 “작년 한 해는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땀의 결과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하지만,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치고 올해는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한도 선수도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승격이라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8일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후아힌으로 떠난다. 이곳에서 5년 만의 1부 복귀를 목표로 젊고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한 달 동안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