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엔터프라이즈, 국방 연구과제 수주
방위산업 진출 토대 마련
종합 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의 계열 상장사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국방 분야 연구과제를 수주해 방위산업에 진출할 토대를 마련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사이버전 대응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7억 3000만 원에 수주해 2026년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전파수집·교란을 비롯해 사이버전 대응 모듈을 통합한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강병수 대표는 “이번 연구로 로보틱스, IoT(사물인터넷), 자율제어 등 첨단 4차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고도의 제어기술을 확보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인증·암호화 기술을 시작으로 사이버 보안·제어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2019년에는 인증·암호화 분야에서 한·미·일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해 방위·산업제어 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방어 기술을 개발했다. 동국대 국방안전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국방 분야 연구과제에도 2년여간 참여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