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10% 늘어난 2만4000명 채용”…채용박람회 개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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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aT센터. 온라인 생중계 다시보기 제공
한전 기업은행 코레일 등 역대 최대 151곳 참여
청년인턴 2만2000명 채용, 6개월 인턴도 1만명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 400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7~18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51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 및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체계적인 채용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알리고, 현장에서 채용절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한전 기업은행 코레일 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개회사에서 “올해 공공기관은 총 2만 4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 늘린 수치”라며 “물론 청년과 구직자가 보기엔 다소 미흡할 수 있지만 여러 공공기관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씀씀이를 최대한 줄이고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해 만들어낸 채용여력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도 공공기관의 채용노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신규채용확대를 위한 노력 정도를 경영평가에 적극반영하고 공공기관 청년 인턴도 총 2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늘리고 수요가 높은 6개월 인턴을 1만명 수준으로 늘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들에게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 한달 전부터 참여기관별 채용정보(채용규모·시기 등)를 채용정보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검사, 인성검사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행사 현장을 찾는 구직자들은 기관별 상담부스를 통해 현직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채용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 3년만에 재개되는 공개모의면접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1대 1 올인원 컨설팅으로 개인 맞춤형 취업전략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고졸채용 컨설팅 세미나’와 ‘합격자 자소서 공개 게시판’도 신설하는 등 행사구성을 다양화했고 기관별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렉토리북도 만들어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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