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60만여㎡ 규모로 2026년 말 완공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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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본구상… 사업비 461억

기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위치도 (지도) 2023.10.12 부산일보DB 기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위치도 (지도) 2023.10.12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윤곽이 드러났다. 반려동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부산에도 오는 2026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넓은 공원이 생긴다.

부산시는 최근 기장군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기본구상에 따르면 테마파크는 기장군 철마면 온당골 일원에 606,222㎡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 461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부산시민공원의 1.25배에 달한다. 반려동물 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오는 2026년 착공, 같은 해 연말 완공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동감둘레길은 2026년 1월 우선 문을 연다.

주요 시설은 반려동물 산책로, 입양·분양 센터,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메이션 체험센터, 반려문화 예술촌 등이다. 테마파크 인근 숲을 활용해 3.8km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산책길을 조성하고 8000㎡ 면적의 반려동물 놀이터 등 넓은 부지를 활용해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테마파크 내 거리는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도라에몽’ 같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매년 테마를 바꿔 방문객을 맞는다. 반려문화 예술촌에는 목공 조각 등 창작과 전시 공간도 만든다.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부산 반려동물 문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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