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지역 최초 다빈치 로봇수술기 3대 운영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대병원은 4세대 첨단 로봇수술 장비를 추가로 도입해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3대의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SP’는 길이 2.5cm의 작은 절개로 인체 조직 깊숙이 접근할 수 있고, 다빈치 로봇 최초로 카메라에도 다관절 손목 기능이 추가돼 단일공으로 하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로봇수술 대기 기간도 약 1개월에서 약 2주로 단축됐다.

부산대병원은 2013년 부울경 최초로 ‘다빈치 Si’를 도입했고, 지난해 7월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인 조정수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로봇수술은 도입 초창기엔 전립선암, 신장암, 자궁암 등 주로 골반부 장기의 암 수술에 활용됐지만, 현재는 갑상선암이나 유방암처럼 내시경 수술이 잘 적용되지 않았던 질환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