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게소 3500원 알뜰간식 10종 출시…어묵 닭꼬치 통감자 소떡소떡 등
한국도로공사 설 앞두고 확대 출시
품질 하락 안되게 가이드라인 준수
10곳은 전기차 이동식 무상충전
호두과자와 소떡소떡 등 기존 3종으로 제공했던 알뜰 간식을 고속도로 휴게소 규모별로 1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격을 3500원 이하로 판매한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맞이해 휴게소 이용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간식’ 상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2월 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 간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알뜰간식’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알뜰간식’은 인기 간식 일부를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지난 추석 연휴부터 도입했다.
이번에 호두과자와 소떡소떡 등 기존 3종으로 제공했던 알뜰 간식을 휴게소 규모별로 1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격을 3500원 이하로 판매한다. 호두과자류, 떡꼬치(소떡소떡)류, 핫도그류, 어묵·어묵바류, 닭꼬치·강정류, 어포류, 통감자구이류, 제빵류, 옥수수류, 떡볶이류 등이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할인 판매로 인한 임대료 조정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휴게소 운영사는 알뜰간식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사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지키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설 명절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17개 휴게소 내 세차장에서는 연휴기간 중 요금을 30~50% 할인하며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전국 10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도 지원한다.
10개 휴게소는 망향(부산방향), 예산(대전), 천안호두(부산), 옥산(부산), 오창(남이), 충주(창원), 음성(하남), 고창고인돌(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방향) 등이다.
한편, 여주(강릉방향) 등 52개 휴게소에서는 지역 관광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며 전국 휴게소별로 전통놀이 체험, 떡·과일 증정 등의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희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고객분들이 알뜰간식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게소를 이용하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