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4년 2월 26일~3월 3일]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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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부산시립합창단을 객원 지휘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 예술감독이자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상주 지휘자인 그랜트 거숀. 부산시립합창단 제공 오는 29일 부산시립합창단을 객원 지휘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 예술감독이자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상주 지휘자인 그랜트 거숀. 부산시립합창단 제공

금정문화회관 ‘11시 브런치 콘서트:센티멘털 러시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금정문화회관 2024년 ‘11시 브런치 콘서트’ 포스터. 금정문화회관 제공 금정문화회관 2024년 ‘11시 브런치 콘서트’ 포스터. 금정문화회관 제공

‘센티멘탈 러시아’를 주제로 열리는 금정문화회관의 2024년 첫 ‘11시 브런치 콘서트’.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부터 스탈린의 공산주의에 이르기까지 그 험난한 역사를 통과한 러시아 음악 자취를 따라간다. 해설을 맡은 조희창은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가 그려낸 서정미,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의 강력한 에너지 등 ‘얼음 속의 불꽃’ 같은 러시아의 영혼과 만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 ‘센티멘털 왈츠’,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작품19 3악장,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중 ‘기사의 춤’, 라흐마니노프 ‘슬픔의 3중주’ 1번,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3중주 2번 4악장 등이다. 출연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 첼리스트 박유신(포함음악제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임현진. ▶2월 27일(화) 오전 11시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5000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08회 정기 연주회 ‘보로딘을 위하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최희준 수원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부산시향 제공 최희준 수원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부산시향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이화여대 교수. 부산시향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이화여대 교수. 부산시향 제공

부산시향 제608회 정기 연주회는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 중 한 사람인 알렉산드르 보로딘의 기일(2월 27일)을 맞아 그의 음악 업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보로딘의 계보를 잇는 걸출한 러시아 음악가들의 레퍼토리로 마련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보로딘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최희준이 지휘하고, 송지원이 협연한다. 연주곡은 보로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 글라주노포 바이올린 협주곡, 무소르그스키-라벨 ‘전람회의 그림’이다. 최희준은 한양대 지휘 전공 교수와 제7대 수원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송지원은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2만 원, S석 1만 5000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


해운대문화회관 문화가 있는 날 ‘The e-끌림:On Stage Concert+살롱음악’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해운대문화회관 문화가 있는 날 ‘The e-끌림:On Stage Concert+살롱음악’ 공연 포스터. 해운대문화회관 문화가 있는 날 ‘The e-끌림:On Stage Concert+살롱음악’ 공연 포스터.

해운대문화회관이 지난달부터 100명 한정 관객으로 공연하는 ‘온 스테이지 콘서트(On Stage Concert)’ 두 번째 순서. 관객이 무대 위에 방석을 깔고 앉아 공연을 감상한다. ‘살롱음악’ 부제가 달린 이번 공연은 클래식기타(김경태), 바이올린(신보경), 카운터테너(김대경) 조합으로 듀오, 솔로 곡을 들려준다. 사회자 김성민의 진행으로 함께 존 다우랜드, 니콜로 파가니니, 호세 루이스 메를린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2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무대 위. 전석 1만 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


제842회 금정수요음악회 ‘박혜령 타악기 리사이틀’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42회 금정수요음악회 ‘박혜령 타악기 리사이틀’ 포스터. 제842회 금정수요음악회 ‘박혜령 타악기 리사이틀’ 포스터.

부산예고와 연세대 관현악과를 졸업한 박혜령의 타악기 독주회. 평소 감상하기 힘든 타악기 곡인 데다 현대음악이 많다. 첫 작품은 엠마누엘 세죠네(1961년생) 마림바 솔로 곡 ‘프렐류드 1번’, 다음은 가토 다이키(1987년생)의 비브라폰 솔로 곡 ‘바람에 춤추다’를 퍼커션(성주인)과 듀오로 각색해 들려준다. 세 번째 작품은 케이시 칸젤로시(1982년생)가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이 세계 멸망에 대비하기 위해 발키리가 주도한 전장에서 죽은 전사들을 모티브로 만든 솔로 멀티 퍼커션 곡 ‘에인헤랴르’이다. 네 번째 작품은 그리스 신화의 아틀란타에서 영감을 받은 존 프사타스(1966년생)의 ‘아틀란테’로 오디오 백 트랙에서 피아노와 타옹가 푸오로라는 악기 사운드와 함께 연주된다. 다섯 번째 작품은 마림바 듀엣 중 하나로 두 명의 마림바 연주자가 마주보고 연주하도록 쓰여진 이반 트레비노(1983년생)의 ‘2+1’이고, 마지막은 마림바 솔로와 3명의 퍼커션 반주자를 위한 앙상블 곡으로 네보이사 요반 지브코비치(1962년생)의 ‘언이븐 소울(Uneven souls)’이 장식한다. 출연 박혜령, 성주인(디토오케스트라 수석단원), 박찬식(경산시향 단원), 조우리, 박소정(비라스 금관 앙상블 음악감독). ▶2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원(현장 구매).


심정은 피아노 독주회 ‘Klavier Abend’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심정은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심정은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미국 뉴욕예술협회 한국예술원(NYAS Korea Conservatory) 피아노과 교수로 있는 심정은의 독주회. 심정은은 독일 아우쿠스부르크 음대와 뉘른베르크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기악 및 성악 교육학(피아노 전공)을 공부했으며, 마인츠 음대에선 가곡 반주와 반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독주회 프로그램은 쇼팽 녹턴 제1~3번, 라흐마니노프 ‘환상적 소품’ 작품번호 3,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와 피아노를 위한 프렐류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을 들려준다. ▶2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전석 초대.


나눌락 제43회 공연:Jazz051 트리오 [나눌락]

나눌락 제43회 공연 'Jazz051 트리오' 포스터. 나눌락 제43회 공연 'Jazz051 트리오' 포스터.

사진작가 김홍희의 ‘예술가의 손’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이루어진 재즈051 트리오 공연. 색소폰 이병주, 피아노 민주신, 베이스 박주민으로 구성된 재즈051 트리오는 팝, 동요, 재즈 스탠다드를 준비했다. ‘East of the Sun’ ‘섬집아기’ ‘Quintessence’ ‘Saga of Harrison Crabfeathers’ ‘반달’ ‘사랑하기 때문에’ ‘Lucky Southern’ 등을 연주한다. ▶2월 29일(목) 낮 12시 부산 해운대구 재송1로 11, 2층 나눌락. 2만 원.


부산시립합창단 유명 지휘자 초청 연주회 ‘Abendlied-어둠을 밝히는 빛’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합창단 유명 지휘자 초청 연주회 ‘Abendlied-어둠을 밝히는 빛’ 포스터. 부산시립합창단 유명 지휘자 초청 연주회 ‘Abendlied-어둠을 밝히는 빛’ 포스터.

미국 최대 규모 합창단인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Los Angeles Master Chorale, 이하 LAMC) 예술감독이자 로스앤젤레스 오페라(LA 오페라) 상주 지휘자인 그랜트 거숀이 객원 지휘하는 부산시립합창단 2024년도 첫 연주회. 거숀은 이번에 한국, 부산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선한 울림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외 합창계를 이끄는 유명 지휘자 초청 연주회를 연 1회 이상 선보이고 있다. 거숀은 2022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 합창 퍼포먼스상’을 포함해 다수의 상을 받았다. ‘Abendlied-어둠을 밝히는 빛’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서양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합창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안토니오 로티 ‘Crucifixus(십자가에 못박혀)’, 안톤 브루크너 ‘Locus iste(이 장소)’, 우효원 ‘쿰 상토 스피리투(Cum sancto spiritu)’, 모르텐 로리젠 ‘Nocturnes’, 숀 키르히너 ‘Heavenly Home’ 등으로 구성된다. ▶2월 29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1층) 2만 원, S석(1층) 1만 원.


무드 콘서트 MOOD CONCERT(프리미어 공연) [필슈파스 콘서트홀]

무드 콘서트 MOOD CONCERT(프리미어 공연). 필슈파스 제공 무드 콘서트 MOOD CONCERT(프리미어 공연). 필슈파스 제공

부산의 소공연장인 필슈파스가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후 7시에 개최할 상설 공연 ‘무드 콘서트’ 첫 순서. 촛불과 음악이 선사하는 특별한 분위기의 무드 콘서트이다. 현악 4중주(앙상블 루치아), 팝페라(라 스페란자), 플루트&클래식 기타(듀오 에스파체), 클라리넷&피아노(앙상블 클라온)이 클래식, 재즈, 탱고, 팝, OST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감동을 전한다. 3월 1일 첫 공연은 앞으로 무드 콘서트에 출연할 모든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으며, 전 좌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후로는 각 연주팀의 단독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월 1일(금) 오후 7시 부산시 수영구 장대골로6 필슈파스. 입장료 VIP 4만 2000원, R석 3만 8500원, S석 3만 5000원, A석 3만 1500원. 예매는 네이버 예약. 현장 구매도 가능.


강혜인 퀸텟의 뮤직 프로듀서 시리즈 1: 퀸시 존스 [게네랄파우제]

강혜인 퀸텟의 뮤직 프로듀서 시리즈 1: 퀸시 존스 공연 포스터. 강혜인 퀸텟의 뮤직 프로듀서 시리즈 1: 퀸시 존스 공연 포스터.

미국의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편곡자,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재즈 뮤지션으로 그래미 레전드상 수상자인 퀸시 존스 음악을 강혜인 퀜텟 편곡으로 연주한다. 연주곡은 ‘Tomorrow’, ‘저스트 원스(Just Once)’, ‘One Hundred Ways’ 등이다. 출연 보컬 정세미, 색소폰 손태호, 피아노 강혜인, 베이스 심규환, 드럼 홍영호. ▶3월 1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아지무스오페라단 2024 신춘음악회 ‘The Best of Opera’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아지무스오페라단 2024 신춘음악회 ‘The Best of Opera’ 포스터. 아지무스오페라단 2024 신춘음악회 ‘The Best of Opera’ 포스터.

창단 24년째를 맞는 전문예술법인 (사)아지무스오페라단이 새봄을 맞아 준비한 신춘 음악회.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 대구, 광주 등에서 활동하는 23명의 성악가가 대거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합창을 재미있게 연출해서 들려준다. 예술총감독 손욱, 연출 이병웅, 피아노 김소영·최여진. 성악가 출연진 소프라노 이은미 주선영 한인숙 양근화 이지은 이진영 박현진 이연진 박해미 정애린 박나래, 메조소프라노 박소연 성미진 손혜은, 테너 임성규 김준연 김준태 박성백, 바리톤 최대우 윤풍원 이석영, 베이스 박순기 이기백. 프로그램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모차르트 ‘돈 조반니’ 중 ‘그대 손을 내게 주오’, 베르디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푸치니 ‘잔니스키키’ 가운데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구노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와 파파게노 2중창, 레하르 ‘메리 위도우’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이다. ▶3월 2일(토)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1층) 3만 원, S석(2층) 2만 원.


토요신명 2024:아쟁 명인 박대성 ‘성음’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아쟁 명인 박대성.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아쟁 명인 박대성.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이 올해 3회로 예정한 명인 초청 무대 두 번째로 아쟁 명인 박대성을 초청한다. 지난 2014년 국립부산국악원 명인 초청 공연 이후 10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아쟁산조 한바탕을 연주한다. 박대성 명인은 아쟁산조의 창시자인 고 한일섭 제1세대 제자로 부산시무형문화재 박대성류 아쟁산조 보유자이다. 부산국악원 관계자는 박 명인에 대해 “산조를 자유자재로 즉흥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아주 드문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음악적 표현뿐 아니라 활대를 다루는 방법이 섬세하고 독특해 성음이 진부하지 않고 깨끗하면서도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성음’을 주제로 박대성류 아쟁산조와 아쟁 시나위를 독주로 연주한다. 또 윤진철(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 선생과 김주연(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선생의 특별출연으로 판소리와 이매방류 승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3월 2일(토)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관람료 A석 1만 원, B석 8000원.


Joy Spring by 효정리 band [공간 겟츠]

Joy Spring by 효정리 band 공연 포스터. Joy Spring by 효정리 band 공연 포스터.

미국 뉴욕시립대 퀸스 칼리지 대학원 재즈 연주 석사과정을 졸업한 보컬리스트이자 작사, 편곡자인 이효정 밴드가 마련하는 연주회. 새봄의 반가움을 담아 이효정 스타일로 경쾌하게 편곡한 스탠다드 재즈 넘버를 선보인다. 출연 보컬 이효정, 피아노 김대규, 베이스 조영식, 드럼 피오트르 파블락. ▶3월 2일(토) 1부 오후 8시 5~45분, 2부 오후 9시~9시 45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4, 2층 공간 겟츠. 일반 2만 원(무료 음료 포함), 음악 관련 학생 1만 5000원, 중고교생 1만 원, 초등학생 5000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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