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처리 위해 부산시·여권 총력"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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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민의힘 부산시당 현안 간담회
산업은행 이전·가덕신공항 등 논의


5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부산 현안 조속 처리를 다짐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5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부산 현안 조속 처리를 다짐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지역 여권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의 21대 국회 회기 내 통과 등 부산 핵심 현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자고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부산시는 5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와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서병수 조경태 이헌승 김도읍 안병길 김희곤 박수영 김미애 이주환 정동만 의원 등 여당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2단계 재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 등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시정 발전을 위해 지역 정치권이 계속해서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1대 국회 회기 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통과와 3대 핵심과제인 산업은행 이전,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2단계 재개발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일 국회에서 박 시장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미래 발전 차원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에 힘을 보태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 부산 의원들은 물론 중앙당 차원에서도 특별법 처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와 지역 정치권은 광범위한 특례와 파격적인 규제 해제 내용을 담고 있는 특별법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고 법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설득과 논리 개발에 한층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시장은 “부산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국비 9조 2300여억 원을 반영하는 등 부산 발전을 위한 큰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올해를 부산이 남부권 혁신의 거점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여야 정치권 모두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5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현안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5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현안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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