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함정 MRO 역량 강화한다…어떻게?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1일 해군협회 연구과제 발표회


한화오션은 21일 서울사무소에서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 번째)과 해군협회 김판규 수석부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MRO 발전방안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21일 서울사무소에서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 번째)과 해군협회 김판규 수석부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MRO 발전방안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해군 전력 상시 유지와 함정 건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정 MRO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MRO는 유지(Maintenance)·보수(Repair)·운영(Operation)을 뜻하는 영문 약어로 국방 무기체계 가동률과 성능 유지를 위한 필수 산업이다.

한화오션과 해군협회는 21일 서울사무소에서 ‘함정 MRO 발전방안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한화오션이 작년 10월 해군협회에 의뢰한 ‘함정 MRO 사업 추진 전략 및 방안’ 용역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해군협회는 해외 주요 국가별 함정 MRO 현황과 수행업체 분석, 한국 해군 정비부대 현황‧정비 업무 분석, 민간업체를 활용한 외주정비 발전 방안 등을 제안했다.

특히 수상함을 직접 운용하고 관리한 경험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병력 감소와 첨단 성능 함정 운용으로 인해 향후 MRO 분야에서 민군 협력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 모든 라인업에서 건조 실적을 갖고 있는 유일한 조선사로 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전문 MRO 조직을 신설하고 군 중심에서 민간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함정 MRO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 수준의 함정 MRO 역량을 확보해 함정 건조 명가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