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스포츠센터, 두 달 새 회원 1000명 육박 ‘눈길’
지난달 신문동에 연면적 4934㎡ 규모로 개관
50m 8개 레인·관중 200명 수용 수영장 ‘핵심’
필라테스·다이어트 댄스 이용객도 느는 추세
지난 1월 개관한 김해스포츠센터 실내 수영장에서 회원들이 수영 강습을 받고 있다. 김해스포츠센터 제공
지난달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문을 연 김해스포츠센터가 장유지역 주민 사이에서 인기다. 특히 공인 3급 규모의 수영장 개장으로 지역의 수영 애호가층이 두텁게 형성되는 모양새다.
김해스포츠센터는 개관 후 두 달 만에 회원 등록 수가 900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수영, 필라테스, 댄스 등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쾌적한 환경에 최신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기간 회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개관한 장유로 509 일대에 연면적 4934㎡ 규모로 건립됐다. 3층 높이의 천장과 축구장 절반 이상 규모의 넓이가 압도적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김해에서 유일하게 도민체전이 가능한 공인 3급 수준의 수영장은 센터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수영장에는 50m 길이 8개 레인과 경기관람석 200석이 마련됐다. 한 편에는 유아용 풀장도 조성돼 유아를 동반 회원들도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 번에 차량 462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센터 방문에 편의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영장을 이용 중인 한 회원은 “집 가까운 곳에 보기 드문 큰 수영장이 생겨 바로 등록했다”며 “주차 시설도 충분해 이용하기가 더욱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해스포츠센터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회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다.
수영강습은 새벽반과 실버반, 어린이반, 직장인반, 자유 수영반으로 구분돼 평일 주 5회 운영된다. 주말 수영반은 따로 모집해 토요일에 운영한다.
생활 체육을 즐기는 시민을 위해 필라테스실 2곳과 댄스실 1곳도 갖췄다. 필라테스와 다이어트 댄스 강의는 주 3회, 월·수·금요일 프로그램과 주 2회 화·목요일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정기휴관일도 월 1회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