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주당 사하갑 최인호 “부산시 난색 서부산의료원 유치…제2 대티터널도 본궤도 올렸죠” [4·10 총선 순삭 인터뷰]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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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일 챙기는 능력 탁월 자평
사하구 발전 교통망 확충 최우선
Butx 하단역 경유 등 성과 올려
“힘 있는 3선 의원 보답하겠다”

부산 사하갑 현역인 최인호 의원은 1988년 부산대 총학생회장으로 학내 민주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총선 맞상대로 만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와는 부산대 3년 선후배 사이다. 최 의원은 “졸업 후 나는 시민 운동을 하면서 사업을 했고, 이 후보는 국회의장 비서로 활동하면서 서로 길이 달랐는데 세월이 흘러 여기서 마주치게 됐다”며 웃었다.

최 의원은 이 후보의 대인 관리 능력을 높이 산다. 그러나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를 사업을 챙기는 능력은 자신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부산시가 안 된다던 서부산의료원을 유치하고, 제2 대티터널 사업을 9부 능선까지 올려놓은 게 바로 그런 나의 능력”이라고 자부했다.

실제로 최 의원은 울산과 경남의 강한 견제 속에서도 서부산의료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시가 난색을 표하던 제2 대티터널 사업도 2021년 극적으로 국토교통부의 혼잡도로 지정을 받아 공사비 절반을 국비로 확보해 놓았다. 그는 “대티터널 하나로 사하 사람들이 50년을 버텼는데 더는 무리”라며 “괴정과 당리 일대에 10년 내 1만 5000세대가 입주하는데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더 큰 혼잡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최 의원은 사하구 발전을 위해 ‘교통’에 가장 큰 방점을 둔다. 하단을 중심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야 사하가 서부산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하단녹산선을 예타 통과시키고, Butx의 하단역을 유치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사하갑 총선에 처음 도전하면서 하단에서 돌잔치를 치른 딸이 이제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간다”며 사하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14년간 사하에 살며 주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재선을 마칠 때가 되니 그간 공을 들였던 사업이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기 시작해 ‘이게 현역 프리미엄이구나’라고 느낀다”면서 “사하갑 주민들이 다시 한번 최인호를 선택해 준다면 힘 있는 3선 의원, 힘 있는 국토위원장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이재찬 기자 chan@

※‘4·10 총선 순삭 인터뷰’는 유튜브, 네이버TV, 다음 오늘의 숏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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