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드론 잇단 격추… 미군 등 “화물선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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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9일(현지시간) 홍해와 아덴만에서 다수의 미국 군함과 벌크선을 무인기로 공격해 미군과 연합군이 방어에 나섰다.

후티 반군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TV 성명을 통해 “미국 벌크선과 다수의 미군 구축함을 겨냥해 드론(무인기) 37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4시부터 8시 20분 사이 미군과 연합군의 함정과 항공기가 아덴만과 홍해에서 폭탄을 운반하는 후티 무인항공기 최소 2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국이나 연합국 함정이 입은 피해는 없으며 상선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도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방부도 역시 미사일로 드론 2대를 격추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전날에도 아덴만에서 싱가포르 선적 미국 벌크선 ‘프로펠 포춘호’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이 있었으나 부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후 미군이 공습을 감행해 예멘에서 트럭에 탑재된 대함미사일 2기를 파괴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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