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봄철 차량하부 세차, 배터리 점검 필요”
봄철 봄맞이 차량관리법 소개
스노타이어 일반타이어 교체
미세먼지 대비 와이퍼 점검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1일 봄철을 맞아 봄맞이 차량관리법을 소개하고 안전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겨울 내내 혹독한 추위에 노출된 자동차는 잦은 고장 발생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차량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제설작업 등으로 차량 하부에는 염화칼슘 등 차량 부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물질들이 남아있을 수 있어 차량하부는 꼼꼼한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봄철에도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운전자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겨울용 타이어는 깊은 트레이드와 표면의 많은 홈들로 인해 주행 중 소음발생의 원인이 된다. 또 기온 상승에 따라 타이어 마모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고 연비 효율도 떨어져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 배터리는 기온이 낮은 경우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배터리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에는 내부 시동 전원에 필요한 보조 배터리(납산배터리)가 별도로 설치돼 있어 이 배터리가 방전이 되는 경우 시동 불가로 운행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봄철 증가하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와이퍼가 낡거나 고장이라면 시야 확보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워셔액을 분사해 유리창을 닦았을 때 자국이 남는지, 잘 닦이는 지 등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엔진룸의 기름기와 때, 먼지들이 공조기를 통해 차량 안으로 유입돼 발생하는 기능 결함이나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 세차를 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엔진룸을 청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엔진룸 청소 방법은 육안으로 확인 후 나뭇잎 등 이물질을 걷어내고, 에어건과 간단한 물청소를 통해 먼지를 제거한다. 그러나 전기차는 차와 세차 노즐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가볍게 뿌려줘야 한다.
이외에도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부동액) △벨트 종류 △타이어 공기압 △각종 등화장치 등 기본 점검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봄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충분히 차간거리를 확보하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