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가 진행하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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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설·이야기 함께하는 공연
서울·부산, 기성-신예 망라

‘H-클래식, 톡! 톡! 톡(talk)! 실내악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은 금난새 지휘자.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H-클래식, 톡! 톡! 톡(talk)! 실내악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은 금난새 지휘자.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해운대문화회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H-클래식, 톡! 톡! 톡(talk)!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지휘자 금난새(성남시향 예술총감독 겸 상임지휘자·금난새 뮤직센터 음악감독)를 예술감독으로 위촉해 프로그램을 꾸몄다. 공연 타이틀도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톡! 톡! 톡! 실내악 페스티벌’로 약간 변화를 주었다. 나흘 내내 진행은 금난새가 맡는다.

해운대문화회관 관계자는 “금난새의 설명과 이야기(talk), 그리고 개성 넘치는 4개 팀이 매일 다른 실내악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난새 예술감독은 “부산의 음악가, 젊고 유능한 라이징 스타 연주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음악가를 골고루 무대에 세운다”고 전했다.


‘H-클래식, 톡! 톡! 톡(talk)! 실내악 페스티벌’ 첫날인 20일 공연에 출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의 연주 모습. 금난새뮤직센터 제공 ‘H-클래식, 톡! 톡! 톡(talk)! 실내악 페스티벌’ 첫날인 20일 공연에 출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의 연주 모습. 금난새뮤직센터 제공

20일 첫 공연은 하모니카 이윤석, 기타 지익환, 피아노 김기경·고준성, 바이올린 김서현이 출연한다. 무디 ‘불가리안 웨딩 댄스’(하모니카), 타레가 ‘라트라비아타 환상곡’(기타),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C단조 1, 2악장(바이올린), 스트라빈스키 ‘불새’(피아노), 영화음악 즉흥 연주(피아노)를 들려준다.

21일 둘째 날에는 바이올린 김현서, 첼로 이일세(부산시향 첼로 수석), 클라리넷 유지훈, 피아노 박해림이 무대에 올라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바이올린), 피아졸라 ‘리베르탱고’와 포레 ‘꿈을 꾼 후에’(첼로), 거슈윈 ‘파리의 미국인’(클라리넷), 에딘셀 ‘바르샤바 협주곡’(피아노)을 연주한다.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톡! 톡! 톡! 실내악 페스티벌’ 포스터.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톡! 톡! 톡! 실내악 페스티벌’ 포스터.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22일은 오보에 윤은정, 바순 김용원(성남시향 바순 수석), 튜바 문지웅, 피아노 조민현이 나와 쇼팽 마주르카(피아노), 치마로사 오보에 협주곡 C장조(오보에) , 피아졸라 ‘카페 1930’(튜바)과 ‘천사의 죽음’(바순), 풀랑 ‘오보에, 바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중 1악장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23일은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 피아졸라 사계 중 ‘겨울’,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 중 ‘타란텔라’ 등 연주곡을 강한솔과 정은혜의 피아노 연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주요 아리아를 테너 김동원, 소프라노 구민영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20~23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입장료 R석(1층) 2만 원, S석(2층) 1만 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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