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K콘텐츠 제작자들, 부산 신인 작가 교육 맡는다
부산 신진작가 멘토링 사업
'콘유' '재벌집…’ 등 제작한
K콘텐츠 전문가들 멘토 위촉
오는 27일까지 신청 접수
지난해 열린 제32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진이 부산 신진작가 육성에 나선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하는 창작자를 키우는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17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부산 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의 멘토로 ‘래몽래인’ 윤희경 부사장, ‘하우디픽쳐스’ 김철용 대표, 이원석 영화감독이 확정됐다. 이들은 지원사업 참가자에 대해 약 4개월간 총 8회에 걸쳐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멘토로 선정된 이들은 트렌디한 감각으로 최근 영화와 드라마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전문가들이다.
제작사 ‘래몽래인’의 윤희경 부사장은 드라마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2022)을 포함해 ‘마에스트라’(2023), ‘시맨틱 에러’(2022) 등의 작품을 제작했다.
‘하우디픽쳐스’ 김철용 대표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등의 작품제작에 참여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난해 열린 제32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해 4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김 대표는 최근 제작사 하우디픽쳐스를 설립해 작품을 제작 중이다.
독보적인 팬덤을 보유한 영화 ‘킬링로맨스’(2023)로 잘 알려진 이원석 감독은 ‘상의원’(2014), ‘남자사용설명서’(2013)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온 인물이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부산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우수 창작자를 발굴해 현업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과 기획개발 창작지원금(편당 최대 800만 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장편극영화, 드라마 시리즈(8~16부작) 프로젝트를 기획 중인 부산 지역 신진 창작자로, 심사를 통해 총 6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한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영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