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확충터미널 에어부산 단독 사용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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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어부산이 승무원, 정비사 등의 인력난으로 증편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정종회 기자 jjh@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어부산이 승무원, 정비사 등의 인력난으로 증편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정종회 기자 jjh@

4월 말부터 운영될 예정인 김해공항 확충터미널을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연간 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확충터미널 운영으로 김해공항 혼잡도가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과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말부터 운영하는 국제선 확충터미널을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김해공항 측과 내부적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확충터미널이 완공되면 기존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수용인원은 630만 명에서 830만 명으로 늘어난다. 확충터미널 출국장은 기존 터미널과 연결되며 입국장은 분리된다. 5개밖에 없었던 수화물 수취대가 7개로 늘어나 이용객들이 입국할 때 짐을 찾는 시간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나웅기 기자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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