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걸맞은 부산만의 매력적 도시디자인 확립해야”
박형준 부산시장, 디자인진흥원 찾아 전략 논의
자연·도시 인프라 다 갖춘 독창적 정체성 활용을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품격과 매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5일 부산디자인진흥원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공감 타임’을 갖고 부산디자인 혁신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정체성과 매력을 갖추기 위해 부산만의 특색과 품격을 담을 수 있는 디자인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비전과 혁신전략 실행 방안에 대해 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을 3대 핵심 분야로, 지역 명소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격상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진흥원 소속 직원 40여 명과 함께 부산디자인 혁신전략을 공유하며 중점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민이 일상에서 우수 공공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 민관 협력 체계 확립을 통한 디자인경영 전략 등도 논의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도시 인프라를 갖춘 부산만의 독창적인 도시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해 글로벌 디자인 선도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 융합 생태계 조성, 다자인 융합 인재 육성과 성장 동력 확충, 디자인산업 고도화 등 부산을 글로벌디자인 사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과 비전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부산다운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에 심미적인 통일성을 줄 수 있는 도시디자인 혁신을 위해 진흥원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개원한 부산디자인진흥원은 공공디자인 인프라 강화, 디자인 교육과 연구개발, 선진 해외 디자인 정보수집 등의 활동을 통해 부산 공공디자인 혁신 프로젝트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