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4년 4월 8~14일]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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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부산 공연 모습.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부산 공연 모습.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부산 [드림씨어터]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명작으로 손꼽히는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한국 마지막 도시 부산 공연. 웨버는 ‘스쿨 오브 락’ 등 원작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평균 나이 12.5세 배우들이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하나씩 맡아 현란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는 등 시종일관 무대를 방방 뛰어다닌다. 특히 주인공 듀이(코너 글룰리)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끌어낸다. 특히 2막에선 밴드 경연대회 관객이 된 것처럼 라이브 연주에 푹 빠지게 한다. ▶4월 2일(화)~14일(일) 드림씨어터. 공연 시간 평일(월요일 공연 없음)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4월 10일 오후 2시·7시. 관람료 VIP석 17만 원, R석 14만 원, S석 11만 원, A석 9만 원, B석 6만 원.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생중계 상영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생중계 상영 포스터.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생중계 상영 포스터.

지난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해 23일간 펼쳐지는 2024 교향악축제를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 주말 공연은 영상 송출 시간 관계상 녹화로 진행한다. 상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참고. 9일 대구시향(지휘 백진현, 바이올린 김다미), 10일 한경arte필하모닉(지휘 윌슨 응, 협연 에스메 콰르텟), 11일 전주시향(지휘 성기선, 첼로 심준호), 12일 국립심니오케스트라(지휘 다비트 라일란트, 클라리넷 김한), 13일 대전시향(지휘 여자경, 첼로 율리우스 베르거), 14일 원주시향(지휘 정주영, 피아노 김정원). ▶4월 3일(수)~28일(일)까지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무료(주차 요금은 30분당 1000원 부과).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가족 음악회- 꾸러기 음악회 부산 공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관객 지휘 모습. 꾸러기예술단 제공 관객 지휘 모습. 꾸러기예술단 제공

꾸러기 음악회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클래식 체험 해설 음악회로 이번 공연 주제는 봄이다. 프로그램은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비발디 ‘봄’,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4악장, 동요 독창과 다 함께 부르기, 악기 함께 알아보기 등이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금관악기 연주자 지도로 악기 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집에 있는 간단한 악기(탬버린,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리코더 등)를 지참하면 직접 음악회에 참여할 수 있다. 출연 해설 및 지휘 최신일(꾸러기예술단 단장), 연주 서울뉴데이심포니오케스트라. ▶4월 10일(수)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R석 5만 5000원, S석 4만 4000원.


2024 케니 지 월드투어 내한 공연 [벡스코 오디토리움]

2024 케니 지 월드투어 내한 공연 포스터. 월드쇼마켓 제공 2024 케니 지 월드투어 내한 공연 포스터. 월드쇼마켓 제공

한국인이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 케니 지(Kenny G) 월드투어 내한 공연. (주)월드쇼마켓 주최로 부산에 이어 서울(13일)을 찾는다. 부드럽고 낭만적인 선율로 세계를 사로잡은 케니 지는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색소포니스트로, 지난 1994년 제3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연주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악기 연주자 최초 7500만 장이라는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우며 4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해 발매와 동시에 큰 화제가 된 케니 지의 20번째 정규 앨범 <INNOCENCE> 수록곡을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다. ▶4월 11일(목)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 VIP석 15만 4000원, R석 13만 2000원, S석 11만 원.


제30회 신인춤제전 ‘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 [부산민주공원 소극장]

제30회 신인춤제전 ‘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 포스터. 제30회 신인춤제전 ‘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 포스터.

올해로 30회를 맞는 신인춤제전. (사)민족미학연구소와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민족미학연구소와 서울민족미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첫날인 11일은 갈라 쇼(이연정 안무 및 출연 ‘비나리’, 박재현 안무 및 출연 ‘행복한가’, 신상현 안무 및 출연 ‘말뚝이 vs 말’ 등), 다음 날인 12~13일은 젊은춤, 13~14일은 푸른춤으로 구성한다. ▶4월 11일(목)~14일(일) 민주공원 소극장. ‘갈라쇼’ 11일 오후 8시, ‘젊은춤’ 12일 오후 8시·13일 오후 3시, ‘푸른춤’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3시. 전석 무료(사전 예매).


2024 심방무곡(心方舞曲)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심방무곡 한 장면. 윤여숙무용단 제공 심방무곡 한 장면. 윤여숙무용단 제공

윤여숙 무용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무용단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돼 올리게 된 무대. 이번 작품은 특히 윤여숙무용단이 오랫 동안 추어 왔던 전통무용 중에서도 산조춤(강태홍류)을 새롭게 분석하고 확대해 현대적 감각으로 자연의 소리를 닮은 춤사위로 풀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1부는 부산 지역 뿌리춤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춤과 음악을 무대에 올리고, 2부는 부산시무형문화재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보유자 후보인 이문희 선생의 연주를 통해 산조춤 완판의 다양한 가락을 좀 더 확장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공연의 흥미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우리 설화에 자주 나오는 도깨비를 등장시켜 풍자와 해학을 담아낸다. 예술감독 김온경, 기획 안무 윤여숙, 음악감독 김경수, 가야금 연주 이문희, 고수 송강수 등. ▶4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전석 2만 원.


라온 하우스 콘서트 ‘Correspondances-그 사이’ [음악당라온]

라온 하우스 콘서트 ‘Correspondances-그 사이’ 포스터. 라온 하우스 콘서트 ‘Correspondances-그 사이’ 포스터.

지난 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된 한일 듀오 메소소프라노 한현미와 피아니스트 호리카와 가나코의 부산 공연이다. 두 사람 모두 자국에서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불로뉴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연주 활동을 하면서 연주회마다 한국과 일본 음악을 선보여 왔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는 음악을 계기로 갖게 된 이들의 우정이 ‘그 사이(시간, 공간 그리고 관계)’에서 자리를 잡아 가는 모습을 음악으로 풀어 놓는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포레 ‘달빛’ ‘물가에서’, 드뷔시 ‘별밤’ ‘3개의 빌리티스 노래’, 풀랑크 ‘즉흥곡 15번’ ‘사랑의 길’, 김효근 ‘첫사랑’, 고시타니 다쓰노스케 ‘첫사랑’, 조두남 ‘새타령’ 등을 준비했다. ▶4월 11일(목) 오후 7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음악당라온. 입장료 3만 원.

제538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Correspondances-그 사이’ [스페이스 움]

제538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Correspondances-그 사이’ 포스터. 제538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Correspondances-그 사이’ 포스터.

전날 음악당라온에서 개최한 같은 내용의 음악회를 진행한다. ▶4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스페이스 움. 부산 동래구 명륜동 424번지 스페이스 움. 입장료 2만 원.


2024 연희부 정기 공연 ‘왔구나~연희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2024 연희부 정기 공연 ‘왔구나~연희야!’ 포스터. 2024 연희부 정기 공연 ‘왔구나~연희야!’ 포스터.
2024 연희부 정기 공연 ‘왔구나~연희야!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2024 연희부 정기 공연 ‘왔구나~연희야!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가 지난 2019년부터 선보여 온 지역 대표 농악을 찾아서 마련하는 시리즈 기획 공연. 이번에는 대구 달성다사12차진굿을 무대에 올린다. 지금까지 △구미 무을농악 △경기·충청 웃다리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호남우도농악으로 관객과 함께했다. 달성다사농악12차진굿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900년경부터 행하여 온 풍물굿이다. 달성다사12차진굿은 전체 연희판을 다 진행하면 2시간 이상 소요되고, 진행 방법 또한 다양하다.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 단원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달성다사12차진굿보존회는 배관호가 6대 상쇠와 대표를 맡고 있다. ▶4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13일(토)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관람료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제7회 어린이 오페라-모차르트 ‘마술피리’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어린이 오페라 진행 모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어린이 오페라 진행 모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야 놀자’ 공연이 지난해 6회 공연에 이어 올해도 4~12월 총 6회로 이어 간다. 4월 첫 공연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가 공연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의 환상적인 이야기, 화려한 의상과 배경, 흥겨운 춤 등으로 구성한다. 공연 단체는 오페라 콘텐츠 전문 ㈜샤콘느. ▶4월 13일(토) 오후 2시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1만 원.


블리스 앙상블의 오버 더 문 ‘크로스오버의 밤’ [게네랄파우제]

블리스 앙상블의 오버 더 문 ‘크로스오버의 밤’ 포스터. 블리스 앙상블의 오버 더 문 ‘크로스오버의 밤’ 포스터.

블리스 앙상블의 블리스(Bliss)는 ‘더없는 행복’이란 뜻으로 클래식, 팝, 영화음악, 재즈, 탱고, 라틴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재해석하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자 하는 크로스오버 팀이다. 이번 연주 오버 더 문 ‘크로스오버의 밤’은 나라별 음악에 집중하였으며, 프랑스의 샹송, 오스트리아의 낭만주의, 미국의 재즈, 멕시코의 춤곡, 아르헨티나의 강렬한 탱고까지 즐길 수 있다. 연주곡 ‘Just The Two Of Us’, ‘I got rhythm’, ‘Take Five’ 등이다. 출연 피아노 공예린, 바이올린 김유경, 비올라 박성현, 첼로 박아진, 퍼커션 성형원. ▶4월 13일(토) 오후 7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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