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한우·한돈 할인행사…한우 작년 평균가격보다 9~21% 저렴
농식품부, 축산물 가격안정 목적
한우는 1등급 등심·양지 등 할인
한돈 할인행사 4월 중 3회 실시
4월에 한우와 한돈 할인행사가 대형마트 등 전국의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계속 이어진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한우·한돈에 대한 할인행사를 4월에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농협 및 전국한우협회 등과 협력해 4월 한달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소(牛)프라이즈 한우세일’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1차로 3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32개 업체, 2133개 매장에서 실시되며, 2차로 4월 20일부터 4월 23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추가로 할인행사가 실시된다.
1차 행사에서는 지난해 평시 판매가격보다 9~21% 할인된다. 예를 들어 1등급 등심은 지난해 평균가격이 100g당 8833원이었은데 이번 행사가는 7510원 이하다. 전년보다 15% 할인되는 것이다. 또 1등급 양지는 473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는 30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된다.
돼지고기 할인행사도 4월 중 3회 실시할 예정이다. 1차 4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351개 매장) 및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450여개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실시되며 2차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3차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추가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1차 행사는 평시 판매가격의 약 20% 내외 할인된 가격(삼겹살 100g당 2100원 이하)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물가 부담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소비자와 한우·한돈 농가들을 위해 연중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