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5호점 생긴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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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옛 세나 어린이집 선정
‘15분도시’ 연계 지역 창업 거점시설 역할 기대

연말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문을 열 해운대구 반송동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5호점 조감도. 부산시 제공 연말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문을 열 해운대구 반송동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5호점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5호점으로 해운대구 반송동 옛 세나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1일 학령인구 급감으로 폐원한 세나 어린이집을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5호점으로 선정하고 연말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과 정주 공간을 함께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2022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사상구 동서대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연제구 부산경상대 2호점을 개관했다. 동구 공공플랜과 부산진구 동의대 등 2곳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은 친환경적이고 열린 생활형 공유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15분도시 개념과 연계한 지역 창업 거점시설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거점별로 ‘창업 마실’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을 초청하고 온오프 판로지원 행사 등도 열고 있다.

특히 주거 공간은 휴가지 원격근무인 ‘워케이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부산 역외 기업뿐 아니라 지역 내 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들 공간에 입주한 창업기업들은 활발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동서대 1호점에 입주한 ‘브로코스’는 지난해 아시아 창업 행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에서 수상했으며, 동구 공공플랜은 168계단 일대 폐·공가를 활용한 이바구플랫폼으로 관광·문화 창업 특화에 집중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신생기업(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창업 공간을 적극 조성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청년 창업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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