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1일 사상 배재정 후보 지원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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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괘법동 낙동강 벚꽃길에서 배 후보 만나
두 시간 벚꽃길 걸으면서 시민 상대 지지 호소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오전 11시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에서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만났다. 시민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오전 11시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에서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만났다. 시민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부산 사상에서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배 후보에게 “꼭 승리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에서 배 후보를 만났다. 파란색 상의와 청바지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배 후보를 만나 두 시간 가까이 벚꽃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배 후보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하리라고 믿는다”면서 “10년을 고생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사상에 출마해 당선됐던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사상에서 총선을 할 때 이 벚꽃길을 걸었던 기억이 나서 이 길을 걷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이날 부산의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평산 마을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의 배 후보 지지 방문은 민주당 부산시당과의 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모두 ‘격전지’로 분류하는 사상의 경우 여야 모두 총력 지원전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도 지난달 30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배 후보에 대해 ‘원격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부산 사상은 정말로 초접전 중이다. 여기서 이기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선거구”라면서 “민주 진영 전체의 문제, 민주당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상구 괘법동 애플아울렛에서 김대식 후보 유세를 펼쳤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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