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개공, 한림술뫼파크골프장 직영···내달 2일 재개장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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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부지·72홀 지역 최대 규모
하천법 따른 조치에 전문성 확보도
“지역민 이용료 2000원 적용될 듯”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조성된 한림술뫼파크골프장.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제공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조성된 한림술뫼파크골프장.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제공

경남 김해지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김해도시개발공사(이하 김해도개공) 품에 안긴다.

김해도개공은 이달부터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을 직접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다음 달 2일 임시 개장한 후 오는 6월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조만강파크골프장과 김해장애인파크골프장은 기존대로 민간 조직인 김해시파크골프협회가 맡는다.

이번 운영 주체 변경은 관련 하천법과 시행규칙에 따라 추진됐다.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토지 또는 시설의 임대 등은 하천관리청의 승인이 필요한데,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공공재 독점으로 사용 수익을 남기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은 지방하천인 조만강과 달리 국가하천으로 분류된 낙동강 하천부지에 있어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9만 8790㎡ 부지에 전체 72홀로 조성된 이 골프장은 전국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 적정한 코스난이도와 양호한 잔디관리로 인기를 끈다.

김해도개공은 다음 달 1일까지는 잔디 생육을 위해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을 휴장한다. 이 기간에는 주차장 시설 보수와 이동식 화장실 추가, 펜스 설치 작업 등을 할 계획이다.

2일부터는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비해 오전 1부와 오후 2부로 나눠 시설을 운영한다. 1부는 오전 8시부터 낮 12시, 2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1부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2부는 현장 방문 접수해야 한다.

이용객은 동호회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요금은 김해시민 2000원, 다른 지역민 5000원이 될 전망이다. 김해도개공은 하루 최대 1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해도개공 관계자는 “김해 파크골프 이용객은 매년 20%가량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설 확충은 물론 파크골프 대중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춰 투명하게 관리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허가 지역 외 확장 등의 문제로 원상회복 명령을 받아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을 폐쇄했다. 이후 양성화 절차를 밟아 같은 해 9월 재개장하며 운영 주체를 민간에서 시로 바꿨고, 이번에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김해도개공으로 변경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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