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전직 도지사 매치’ 명불허전… 절대강자 없이 오차범위 내 접전 [4·10총선 여론조사]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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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49.5%, 김태호 43.6%
높은 정권심판론 응답률이 변수

낙동강 벨트 ‘전직 도지사 매치’로 전국급 격전지로 부상한 경남 양산을은 마지막까지 절대 강자 없는 선거구로 꼽힌다. 〈부산일보〉 3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재선 김두관 후보는 국민의힘 3선 김태호 후보와의 가상 대결 조사에서 49.5%의 지지율을 얻으며 김태호 후보(43.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두관 후보가 비교적 앞섰다. 응답자의 51.6%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고, 43%는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당선을 예상했다. 반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0.2%로, 민주당(30.9%)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성(국민의힘 43.9%, 민주당 30.2%)이 남성(국민의힘 36.6%, 민주당 31.6%)에 비해 비교적 국민의힘 지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30대(민주당 43.1%, 국민의힘 19.1%)와 40대(민주당 48.9%, 국민의힘 20.5%)는 민주당을, 나머지 전 연령대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동별 지지도 조사를 보면 동면과 양주동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41.5%로 민주당(29.5%)에 비해 높았다. 서창동과 소주동 역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10%포인트(P)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산동과 덕계동은 국민의힘(36.7%)과 민주당(33.0%)이 엇비슷했다.

양산을에선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평가 등 정권심판론이 정부지원론보다 거센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양산을 유권자의 43.2%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51.3%는야당 후보 지원을 통한 정부 심판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53.6%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42.2%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례정당 투표 전망으로는 국민의미래가 34.7%로 가장 높았다. 조국혁신당(30.9%)은 16.5%의 더불어민주연합을 훌쩍 뛰어넘었다.


어떻게 조사했나

3차 여론조사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1~2일 △부산 북갑(응답률 9.2%·응답 500명) △연제(8.9%·506명) △북을(8.5%·501명) △남(9.0%·501명) △사상(8.2%·500명) △강서(9.0%·503명) △수영(9.3%·507명) △경남 양산을(10.5%·502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차 여론조사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3월 8~9일 △부산 금정(응답률 7.1%·응답 505명) △기장(7.7%·502명) △동래(7.0%·506명) △부산진갑(7.5%·500명) △부산진을(6.9%·502명) △수영(6.6%·510명) △해운대갑(6.5%·505명) △해운대을(8.2%·504명) △중영도(8.4%·5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수영 95% 신뢰수준에 ±4.3%)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차 여론조사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3월 18~19일 △사하을(응답률 8.3%·응답 503명) △연제(8.4%·503명) △북갑(9.7%·504명) △북을(8.0%·500명) △서동(7.6%·509명) △남(7.6%·509명) △사하갑(8.3%·506명) △사상( 7.6%·501명) △강서(7.0%·503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서동·남 95% 신뢰수준에 ±4.3%)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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