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평균 25.7% 돌풍 지속… 22대 국회 대거 입성 전망 [4·10총선 여론조사]
정당·비례대표 지지율
국민의미래 37.2% 이어 2위
일반 정당은 국힘 44.3% 선두
〈부산일보〉의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8개 지역에서 평균 44.3%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29.5%, 조국혁신당 9.2%, 진보당 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별로 국민의힘은 수영에서 54.2%로 가장 높았고, 연제에서 36.8%로 가장 낮았다. 민주당은 북갑에서 34.6%로 최고치를 보였고, 수영이 24.2%로 최저치였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1.3%인 양산을, 가장 낮은 지역은 6.8%인 수영이었다. 전체적으로 수영 등 원도심의 보수세가 여전히 강했고, '낙동강 벨트' 등은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도가 높았다. 조국혁신당에 이어 진보당이 나머지 제3지대 정당들을 제치고 4위를 기록한 이유는 노정현 야권단일후보를 배출한 연제에서 무려 15.5%의 지지율이 나왔기 때문이다. 나머지 7개 지역의 진보당 지지율은 0.4%~2.6% 안에 있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평균 37.2%를 기록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낮았고,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평균 17.1%로 민주당 지지율에 크게 못 미쳤다. 이는 돌풍의 주역인 조국혁신당이 부산·경남(PK)에서도 양 정당의 지지율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8개 지역 평균 지지율은 25.7%에 달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2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다. 중·서부산 9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난 2차 조사(18~19일) 때보다 평균 지지율이 2.5%P 더 올랐다. 갈수록 기세가 강해지는 양상이다. 지역구별로 가장 낮은 수영에서 20.3%이고, 가장 높은 양산을에서는 무려 30.9%까지 지지를 받아 국민의미래 지지율인 34.7%에 근접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평균 지지율을 합하면 42.8%로 국민의미래를 앞선다. 조국혁신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양쪽에서 야권의 결집도를 크게 높인 셈이다.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 큰 변수가 없다면 조국혁신당 후보들의 22대 국회 대거 입성은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어떻게 조사했나
3차 여론조사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1~2일 △부산 북갑(응답률 9.2%·응답 500명) △연제(8.9%·506명) △북을(8.5%·501명) △남(9.0%·501명) △사상(8.2%·500명) △강서(9.0%·503명) △수영(9.3%·507명) △경남 양산을(10.5%·502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차 여론조사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3월 8~9일 △부산 금정(응답률 7.1%·응답 505명) △기장(7.7%·502명) △동래(7.0%·506명) △부산진갑(7.5%·500명) △부산진을(6.9%·502명) △수영(6.6%·510명) △해운대갑(6.5%·505명) △해운대을(8.2%·504명) △중영도(8.4%·5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수영 95% 신뢰수준에 ±4.3%)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차 여론조사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3월 18~19일 △사하을(응답률 8.3%·응답 503명) △연제(8.4%·503명) △북갑(9.7%·504명) △북을(8.0%·500명) △서동(7.6%·509명) △남(7.6%·509명) △사하갑(8.3%·506명) △사상( 7.6%·501명) △강서(7.0%·503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서동·남 95% 신뢰수준에 ±4.3%)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