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에 0-1 패…리그 2승 3패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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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최건주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이파크 최건주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홈에서 한 점 차로 분패해 1승을 챙기지 못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2 2024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아깝게 졌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승 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달렸다.


부산은 후반 28분 전남 김종민에 결승골을 내줘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에 소득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은 전반 13분 라마스가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전남은 전반 25분 하남이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부산 수문장 구상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은 전반 39분 박스 외곽에서 롱 패스를 이어받은 최성진이 가슴으로 볼을 받은 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발리슛을 날린 것이 부산의 오른쪽 골문 기둥을 강타하는 등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부산은 전반전 막판 페신이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볼이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또 전반 42분 로페즈가 박스 우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맞았으며, 전반 종료 직전 전남 수비진이 헤더로 부산의 코너킥을 박스 밖으로 밀어내자 지체없이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이 연출됐다. 전남 감독은 아껴뒀던 에이스 발비디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남은 후반전에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분 하남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임찬울이 부산 진영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다이렉트 강슛을 시도해 부산 수문장 구상민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5분 후에도 벼락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전남은 후반 13분 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며, 2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골문 앞에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28분 드디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발디비아가 부산 진영 왼쪽에서 쏘아올린 코너킥을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잡으려다 놓치자, 김종민이 빈 골문 앞에서 가볍게 볼을 밀어 넣었다.

부산은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전남의 조직적인 수비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해 결국 0-1로 석패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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