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거장 케니 지 2년 만의 내한… 부산·서울 공연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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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서
20번째 앨범 ‘이노센스’ 연주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월드쇼마켓 제공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월드쇼마켓 제공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인 색소폰의 거장 케니 지(Kenny G)가 부산과 서울 총 4회의 공연으로 2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월드쇼마켓은 오는 1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 연주에 이어 1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월드투어 일환인 이번 공연에선 지난해 발매된 케니 지의 20번째 정규 앨범 <이노센스>(INNOCENCE)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이 앨범은 자장가를 테마로 한 음반으로 케니 지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고전음악과 자작곡으로 구성돼 있다. 연주에는 피아노, 드럼, 기타, 퍼커션, 베이스 등의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된 케니 지 밴드가 함께한다.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월드쇼마켓 제공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월드쇼마켓 제공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월드쇼마켓 제공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월드쇼마켓 제공

1995년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케니 지는 ‘러빙 유’, ‘고잉 홈’, ‘송버드’, ‘저스트 투 오브 어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연주자로, 부드럽고 낭만적인 선율로 특히 한국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제36회 그래미 어워즈(1994년)에서 최우수 연주 작곡상을 받았으며, 악기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 75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컨템퍼러리 재즈 분야 대중적 인지도 1위, 팝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연주자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케니 지는 오랜 시간 많은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과 더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공연 직후 특별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 ▶11일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 VIP석 15만 4000원, R석 13만 2000원, S석 11만 원. 공연 문의 1566-5490.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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