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는 모두 수입산…국산 품종 확대 간담회 개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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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11~12일 신품종 간담회
감초 효능과 이용확대방안 등 논의
원예특작과학원 신품종 2종 개발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농진원 제공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농진원 제공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11~12일 서울대 평창캠퍼스 3층 소강당에서 감초 신품종 산업화 연계를 위한 지역 및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감초는 절대 다수의 한약 처방에 들어가는 중요한 한약재다. 또 일반식품, 화장품 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국내 소비량은 연간 9000∼1만 톤으로 추정되며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그동안 국산 감초에 대한 수요는 절실했으나 생산·보급이 가능한 품종이 없었다.

이에 이번 간담회는 감초 신품종 개발에서부터 생산·가공·유통 및 산업화까지의 향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열린다.

간담회 주제 발표는 △우리 감초 신품종 주요특성(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이정훈 연구사) △감초의 효능과 이용 확대 방안(전북대 진종식 교수) △감초 신품종 대량증식 및 보급 확대 계획(한국농업기술진흥원 김용택 팀장) △지역별 감초 산업화 전략 및 실행방안(제천시·평택시·익산시·금산군 농업기술센터)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참석자들 간의 종합토론도 있다.

현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에서 신품종 ‘원감’과 ‘다감’을 개발했다. 이 품종은 올해 1월 대한민국약전에 기원식물 등록을 마쳐 식의약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만감’ 품종은 2024년 신규 출원한 품종으로 생산성이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갖고 있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신품종 감초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종자생산보급체계가 구축돼야 하며, 특히 감초 지역특화생산단지 조성 및 농산업체 발굴·연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앞으로 국산 감초의 생산·보급은 물론 이번 감초 간담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약용작물 전후방 산업의 거버넌스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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