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활짝 핀 바다 꽃 ‘멍게’로 잔치상 차린다…언제?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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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화마당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
무료 시식회, 가수 설하윤 축하공연도

향긋한 바다향을 머금은 멍게를 테마로 한 축제가 오는 13일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부산일보DB 향긋한 바다향을 머금은 멍게를 테마로 한 축제가 오는 13일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부산일보DB

“향긋한 바다 꽃, 마음껏 보고 맛보세요.”

‘대한민국 수산 1번지’ 경남 통영에서 멍게(우렁쉥이)를 테마로 한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통영에 본소를 둔 멍게수하식수협은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멍게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조합 창립 30주년을 겸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멍게를 메인으로 하는 첫 대규모 이벤트다.

현장에선 멍게 요리 6종 무료 시식회와 초청가수 설하윤 등 축하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여기에 싱싱한 멍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할인판매장과 장기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등 어울림한마당도 열린다.

사생대회는 13세 이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 한해 당일 현장에서 20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그림 주제는 ‘봄을 알리는 바다 꽃 멍게’다. 통영미술협회 심사를 거쳐 현장에서 시상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경남교육감상과 통영교육장상이 수여된다.

멍게수협 김태형 조합장은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과 거제 앞바다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남해안 멍게는 보통 2월부터 6월 중순까지 출하된다. 이 기간 1만t 가량이 수확돼 전국 각지로 공급된다.

멍게수협 제공 멍게수협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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