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초심 잃지 않고 바르고 깨끗한 정치할 것”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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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동부지청 근무 후 7년 만에 국회 입성
“당내 경선 경쟁한 후보와 함께 해 가능한 승리”

국민의힘 주진우 부산 해운대갑 당선자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국민의힘 주진우 부산 해운대갑 당선자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해운대갑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초대 법률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주진우 당선인이 승리했다. 주 당선인은 “존경하는 해운대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중·고교를 나와 서울대를 졸업한 주 당선인은 2017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 검사로 근무한 지 7년 만에 국회의원이 돼 다시 부산에 돌아왔다.

주 당선인은 승리 요인으로 “함께 해 준 시의원, 구의원, 교수, 전직 공무원 등 캠프가 ‘원팀’이 돼 공약을 잘 준비했다”며 “특히 당내 경선에서 경쟁한 박원석, 전성하, 박지형 후보와 함께 해서 가능한 승리였다”고 말했다.

정치 신인은 그는 해운대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우동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해 낮에 좌동과 송정동에서 보내고, 중동에서는 퇴근하는 유권자를 만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공천 확정 전인 지난 2월 후원금 모금 상한액(1억 5000만 원)을 10시간 만에 채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 당선인은 선거 기간 공약한 반송터널 조기 착공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주 당선인은 “부산의 외곽도로망을 완성하는 마지막 포인트이자 해운대 교통난 해소의 가장 빠른 해법인 반송터널은 올해 지정을 앞둔 국토교통부의 혼잡도로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국비 확보가 가능해 공사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당선인은 “이제 선거는 끝났고 해운대 주민들을 섬기는 정치, 반대 의견도 포용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국회가 일방적 발목잡기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고 공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운대 도약을 이루는 데도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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