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 국민추천제 통해 국회 입성…울산 남갑 국힘 김상욱 당선인
국민의힘 김상욱(44) 당선인은 국민추천제로 정치에 입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내기 국회의원이 됐다.
김 당선인은 총선 기간 ‘청년 대결’로 관심을 끈 울산 남갑에서 ‘부산대 로스쿨’ 동문인 민주당 전은수 후보를 제치고 여의도행 티켓을 따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직후 “생각·당파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우는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차분히 미래를 준비하는 합리적 보수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 의성군 출신인 김 당선인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부산대학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법무법인 더정성을 설립해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남구청 자문 변호사,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 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폭을 넓혀 왔다.
그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남갑 총선에 도전,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채익 의원이 컷오프되자, 국민의힘이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당시 울산지역 국민의힘 지지자 모임이 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등 내홍이 일었으나, 선거 막판 보수 결집에 성공하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울산산업특별자치시 지정 추진, 우리아이 안심케어 보장, 울산·양산·경주 대생활권역 건설 등을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과 당 소속 선배 정치인들이 오랫동안 울산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런 노력이 시민에게 믿음을 줬고, 그 믿음이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울산은 앞으로 더 많은 자치권과 예산권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지원하는 포괄적 법안을 추진하는 등 남구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