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체육회장기장사씨름대회 금 1개·은 2개·동 1개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반여고 정상원, 경장급서 우승
김성국·정성재은 대학부 은메달
연천중 주민재, 장사급 3위 올라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개인전 경장급(-70kg)에서 우승한 반여고 정상원과 박상규 감독.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개인전 경장급(-70kg)에서 우승한 반여고 정상원과 박상규 감독.

 지난 19일 전남 보성군 벌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2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부산 선수단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박상규 감독이 이끄는 반여고(교장 손충후) 씨름부의 정상원은 이번 대회 고등부 개인전 경장급(-70kg)에서 우승했다.

 정상원은 결승에서 마산 용마고 천영환을 만나 첫판에서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당했으나 두 번째 판에서 상대와 똑같은 밀어치기 기술을 성공해 1-1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이어 열린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 기술을 성공해 정상에 올랐다. 정상원은 초·중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부산 꿈나무이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영호 감독이 이끄는 동아대(총장 이해우) 씨름부의 김성국과 정성재는 각각 대학부 개인전 소장급(-80kg)과 청장급(-85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부산 출신으로 학교연계 육성시스템을 통해 부산의 초·중·고를 거쳐 동아대에 진학한 부산의 간판 스타들이다.

 이 밖에 박준우 감독이 이끄는 연천중(교장 유경희) 씨름부의 주민재가 중등부 개인전 장사급(-130kg)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정상원 선수와 김성국, 정성재, 주민재 선수 모두 부산시씨름협회에서 핵심 비전인 학교연계 육성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된 선수들이다. 꾸준히 꿈나무 선수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지금은 부산 꿈나무 씨름이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산을 씨름의 본고장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