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국 리버풀, 국토교통 공동연구 추진한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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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양자협력형 국토교통 국제공동연구 공모 최종 선정

지난해 리버풀대학교 이안 부찬 교수(왼쪽)와 부산TP 김형균 원장이 부산TP 지사단지에서 국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리버풀대학교 이안 부찬 교수(왼쪽)와 부산TP 김형균 원장이 부산TP 지사단지에서 국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와 영국 리버풀이 '빅데이터 기반 교통 시스템' 개발에 공동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 사업’의 '한-영 양자협력형 국토교통 국제공동연구'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4년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 사업’을 공모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공모를 준비,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영국 지·산·학 7개 기관 간의 기술·학술·정책 교류 추진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래 도시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시뮬레이션 수행 △교통계획 수립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한국의 선도소프트, 영국의 Podaris가 주관 기관을 참석하고, 부산대학교·부산테크노파크·리버풀대학 등이 참여한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증거기반 교통계획 수립 지원 시스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3년간 국비 약 16억 원이 지원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6월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과의 우호 협력도시 체결식 이후 혁신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6월 부산시와 함께 리버풀 광역도시권을 방문했다. 리버풀 내 혁신기관 및 대학, 기업을 만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등 분야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7월에는 리버풀 광역도시권 대표단 및 리버풀 대학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부산시와 리버풀광역도시권 간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식 개최 후 두 도시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과 영국 리버풀광역도시권의 우호협력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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