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하려다 화르륵...부산 용호동 LG메트로시티서 화재(종합)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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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에탄올 붓다 불 나
옥상에 입주민 10여 명 대피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남구 용호동 LG매트로시티의 한 동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불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 독자 제공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남구 용호동 LG매트로시티의 한 동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불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 독자 제공

부산 남구 대단지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용호동 LG메트로시티의 한 개 동 12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층 한 세대의 입주민 A 씨가 불을 멍하니 바라보는 이른바 ‘불멍’을 위해 화로에 에탄올을 붓다가 불이 났다.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이 나고 50분 이후인 오후 5시 50분께 불을 모두 껐다.

입주민 A 씨를 비롯해 불이 난 세대 입주민 3명은 모두 대피했다. 다른 입주민 10여 명은 옥상에 몸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측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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