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도서관, 저자와의 만남 詩人 박준 초청 강연·전시
박준 시인
‘쓰는 하루, 읽는 오늘 -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주제
10일 오후 2시 새벽벌도서관 1층에서 특강…5월 한 달간 관련 도서·글·대화 전시도
부산대학교 도서관(도서관장 이용재·문헌정보학과 교수)은 한국 문단에서 평단과 대중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박준 시인을 초청해 특별 강연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연과 전시회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쓰는 하루, 읽는 오늘’을 주제로, 오는 5월 10일 오후 2시 부산대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이라는 부제로 박준 시인 특별 강연이 진행되고, 5월 한 달간 관련 전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강연은 사전 신청(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 lib.pusan.ac.kr) 후 현장에 참가하는 50명에게 박준 시인의 저서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박준 시인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와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계절 산문』, 시그림책 『우리는 안녕』을 출간했다. 또한 신동엽문학상(2013), 오늘의젊은예술가상(2017), 편운문학상(2019), 박재삼문학상(2019) 등을 수상했으며, CBS 음악 FM ‘시작하는 밤 박준입니다’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박준 시인은 “한국어로 시를 쓰고 읽어온 백 년의 역사가 우리에게 새겨놓은 심미적 유전 형질 같은 것이 그의 시에는 있다”(신형철 문학평론가), “서정시의 맥을 이어 나가면서도 또 다른 서정의 창공을 활짝 열어 우리 시를 풍요롭게 한다”(시인 박형준), “현대시 백 년 역사에 이런 시인은 아주 드물다. 그의 출현은 그만큼 경이적이다”(문학평론가 이숭원) 등 평단의 고른 지지와 함께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출판사 창비의 문학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부산대 새벽벌도서관 1층 로비에서 ‘쓰는 하루
, 읽는 오늘’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쓰는 사람’ 박준의 하루를 소환해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이 함께 머무는 도서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쓰는 사람 박준에게 영감을 준 책과 그의 저작, 그리고 작가가 직접 소개하고 싶은 글과 그에 관한 대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독자들은 박준 작가의 사유와 창작의 시간을 경험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