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제주 방사능테러 대응 합동훈련 참가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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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체육공원에서 열린 ‘제주 방사능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찰청, 국가정보원이 합동 주최한 이번 훈련에는 대동병원을 포함한 방사선비상진료기관 15곳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제주도청, 제주경찰청, 제주소방본부 등 총 25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국제 스포츠대회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행사 부스 폭발, 미상 액체 살포, 추가 폭발물 발견 등의 비상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대동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박주연 전문의, 응급의학과 배병관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등 총 7명이 참석해 방사능오염환자 비상진료 체계에 맞춰 응급처치 등을 훈련했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배병관 과장은 “방사능 테러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외상이나 어지럼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응급처치 훈련을 통해 비상진료 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부산 역시 국제적 관광도시로서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등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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