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아까시나무 꿀벌 활동 양호…증식상황 안정적”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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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부터 50여개 양봉농가 조사
일부 꿀벌응애 있으나 작은 수준
꿀벌 벌통내 소실률 16%로 양호

농촌진흥청이 꿀벌 응애 등 병해충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꿀벌 응애 등 병해충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올해 아까시 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말부터 전국 17개 지역 50여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아까시꿀 생산량 예측과 꿀벌발육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기간에 △조사 지역 온·습도, 풍속 등 기상 요인 △아까시나무 개화기간, 꽃송이 수 등 개화 현황 △일벌 활동, 병해충(응애) 발생 모니터링 등 꿀벌발육 상태를 살피고, 봉군당 꿀 생산량과 성분분석 및 수분을 측정한다.

현재 조사를 마친 양봉농가 27곳(50% 진행)의 꿀벌 증식 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일부 농가에서 꿀벌응애와 부저병이 확인됐으나 꿀벌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는 양봉농가에서 월동 후 봄벌 증식 기간에 꿀벌응애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적극적으로 응애 방제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까시나무 개화기 동안 비가 잦고 바람이 동반되는 궂은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양봉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아까시꿀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아까시꿀 생산량을 예측하고 풍·흉작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 겨울 전국 500여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꿀벌의 생육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벌통 내 착봉률 기준으로 평균 꿀벌 소실률이 16%인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17.5%)와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착봉률이란 벌통당 벌집 3매 기준(6600마리)으로 꿀벌 개체수가 붙어있는 비율을 말한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이번 현장 조사 결과와 벌통에 설치한 위치확인시스템(GPS) 자료를 기준으로 꿀벌 증식과 아까시나무 개화 현황, 아까시꿀 생산량 등을 분석해 양봉산업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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