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 썸 안혜지 선수, 모교 동주여중에 장학금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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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 부산 BNK 썸 안혜지 선수가 모교인 동주여자중학교(교장 김경희)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안혜지 선수는 지난 14일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 BNK 썸에서 포인트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안 선수는 동주여중을 졸업, 동주여고를 거쳐 2014년 시즌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프로농구 선수를 시작했다. KDB생명과 OK저축은행을 거쳐 BNK 썸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았다. 안 선수는 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3억 1000만 원에 BNK 썸과 재계약했다.

안 선수의 2학년 담임이었던 황선동 교사는 “반에서 어려운 친구들을 보면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착한 학생이었다”며 “당당한 모습으로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는 혜지를 보면서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선수는 “시즌이 끝나면 항상 학창시절 꿈을 확인할 수 있는 모교를 찾아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며 “졸업 후 방문할 때마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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