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서 사다리차 바스켓과 크레인 충돌… 노동자 2명 부상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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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 크레인 움직여
1명 끼임·1명 추락 사고

17일 오후 4시 28분께 부산신항국제터미널 1부두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크레인에 안전 부착물을 붙이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오후 4시 28분께 부산신항국제터미널 1부두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크레인에 안전 부착물을 붙이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국제터미널에서 발생한 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다쳤다. 부산고용노동청 북부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국제터미널에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다쳤다고 17일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28분께 부산신항국제터미널 1부두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크레인에 안전 부착물을 붙이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사다리차 바스켓과 크레인이 부딪히며 바스켓 안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

60대 남성 A 씨는 크레인 전선롤 측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50대 남성 B 씨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높이는 지상 3m가량이다. A 씨와 B 씨는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작업 중 크레인이 작동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 북부지청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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