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 성장 기업에 업체당 최대 8억 원 대출
시·국민은행·부산신보 협약
9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
부산시가 국민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미래 성장 기업 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미래 성장 기업 육성을 위해 9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오후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혁 국민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는 9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저금리로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자금의 지원 대상은 개인신용 595점, 신용평가등급 비 마이너스(B-) 이상인 부산 중소기업이며,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8억 원이다. 이번 금융 지원은 국민은행이 지난 3월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60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중소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해 60억 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추가로 출연하면서 이뤄졌다.
올해 국민은행은 이번 출연금 60억 원을 포함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총 120억 원을 출연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부산신보에 출연한 금액 중 역대 최대이자 올해 출연한 금융기관 중에서도 최대 금액이다.
부산신보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1800억 원 이상의 보증 지원 재정 여력을 확보했다. 국민은행은 시 중점 육성 업종인 커피, 수산 업종의 우량 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업체당 1억 원 이내였던 보증 한도를 최대 8억 원까지 늘려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소상공인 자금의 경우 최대 1.7%까지, 중소기업 자금의 경우 최대 2.5%까지 2차 보전을 지원한다. 부산신보도 기준보증료율을 기존 1.2%보다 낮은 0.8%로 적용한다. 국민은행도 60~80% 보증료 캐시백 혜택도 적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또는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