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KOMSA, 충남대와 지역인재양성 업무협약外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l오른쪽)과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이 22일 충남대 대학본부(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OMSA 제공
◆KOMSA, 충남대와 지역인재양성 업무협약
지역대학생 대상 ‘해양교통안전관리 전문역량 강화 오픈캠퍼스’ 개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는 22일 국가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와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충남대 대학본부(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통해 △대전‧세종‧충남권역 대학생 대상 ‘오픈캠퍼스’ 등 운영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해양교통안전 분야 등 지역인재 취·창업 지원을 위한 협약기관 간 정보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공단은 충남대와의 첫 협업으로 오는 7월에 5일간 대전‧세종‧충남권역 대학생 대상 여름방학 계절학기 과정인 ‘해양교통안전관리 전문역량 강화 오픈캠퍼스’를 제공한다. 해당 교육과정 수강생은 해양교통안전 분야 전문 직무와 공공기관 업무 이해도 등을 높일 수 있다.
공단은 2018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가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대전‧세종‧충남권역 지역인재 총 20명을 채용했다. 직렬별로는 행정직이 가장 많았고, 출신 대학 기준으로는 대전지역 대학(충남대·한남대 등)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현재 공단 전체 임직원의 약 5.7%가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학 출신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양교통안전 분야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함으로써, 공단의 미래 인재 확보는 물론, 대전‧세종‧충남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촌어항공단,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페어’서 지역별 어촌특화상품 선보여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23~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페어’에 6개 어촌특화지원센터 연합으로 참가해 지역별 어촌특화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24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페어는 한국웰니스산업협회, 한국관광지원서비스협회에서 주최하며. 초청된 유명 인플루언서(파워유튜버, 쇼호스트, 기자단)와 대형유통 바이어 등 식품·관광 분야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차별화된 영상 베이스의 온·오프라인 홍보전이다.
공단은 어촌특화지원센터 연합부스를 기획해 공단에서 운영하는 4개 어촌특화지원센터(인천·충남·경남·제주),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운영하는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재)환동해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 총 6개소가 연합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어촌특화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경남권역 어촌체험휴양마을과 함께 2023년 경남 어촌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개발한 ‘통영 견유마을 감성돔 맑은탕 밀키트’와 특화상품개발사업으로 개발한 ‘남해 문항마을 쿠킹클래스 체험프로그램형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어촌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견유마을 감성돔 맑은탕’은 통영 견유항에서 갓 잡은 신선한 감성돔에 비법 특제 양념을 더한 간편 밀키트 제품이며, 견유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상품이다.
‘남해 문항마을 쿠킹클래스’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문항마을의 신선한 왕새우를 활용한 먹물파스타와 왕새우 로제피자를 만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문항마을에서 나는 자연산 재료를 활용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센터는 연평도 꽃게 육수팩 △충남센터는 서산 해품 감태 △제주센터는 해녀삼춘 톳부각 △경북센터는 포항 창바우 돌미역 △부산센터는 다대마을 10분 생아귀찜 밀키트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정준영 공단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촌 특화상품의 이미지를 재고하고 어촌 공동 소득사업을 통한 어업 외 소득 창출 지원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충국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 까오보 국장,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 IPA 제공
◆IPA, 청도시 크루즈 기관과 ‘인천-청도 크루즈 활성화’ 협약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2일 오전 IPA 사옥(인천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중국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국장 까오보(高波gaobo))과 ‘인천-청도 간 크루즈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은 청도항크루즈모항 터미널을 지원하는 청도시정부 산하기관으로, 청도항 크루즈 산업 발전과 서비스 제고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과 청도 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 △크루즈 항로 개설 △장기적 협력 메커니즘 구축 등 크루즈 산업 전반에 대한 기관 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청도 크루즈 포럼(올해 6월), 인천국제해양포럼(올해 7월) 등을 통해 양 항만 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점진적 협력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크루즈 관계자들은 인천과 청도 간 항로가 타 항로에 비해 짧은 16시간으로 운항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이른 시일 내 크루즈 운항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과 청도항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한·중 간 크루즈 상품 확대 및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항 전경 항공 사진. 울산항만공사(UPA) 제공
◆울산항 물동량, 2개월 연속 역대 최대…4월 1726만t 실적
전년 동월대비 액체화물 10.7%↑·일반화물 14.7%↑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지난 4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1548만t) 대비 11.5% 증가한 1726만t(톤)을 기록하며,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500만t 선에 머물렀던 역대 4월 물동량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울산항은 3~4월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울산항의 액체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1240만t) 대비 10.7% 증가한 1372만t을 기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 및 주요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정유사의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이 대폭 증가했으며, 상업용 탱크터미널 물동량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약 10.8% 증가하며 액체화물 증가에 기여했다.
울산항의 4월 말 기준 일반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271만t) 대비 14.7% 증가한 311만t을 처리했다.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가 지속돼 자동차 물동량의 대폭 증가와 더불어, 선박용 부품 운송에 따른 철강 물동량 증가, 배후 산업단지 수요에 따른 기타광석 물동량 증가, 시멘트 내수 해상운송 증가 등 주요 품목별 물동량도 고르게 상승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4월 말 기준 전년 동월(3만 1366TEU)과 유사한 수준인 3만 1370TEU를 기록했다.
UPA는 전년 동월 대비 선박입항척수 및 공컨테이너 수급이 감소하는 악조건에 선제 대응하고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화주-선사-터미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컨테이너 물동량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중국 및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 총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연초부터 울산 지역의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꾸준한 포트세일즈를 이어온 결과, 물동량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화물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타 화물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도 적기 대응해, 연말까지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